춤계소식

춤계소식
한국춤비평가협회, 2014 한국 춤비평가상 및 베스트작품 선정
2014.12.1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_이순열)는 12월 6일, 2014년도 춤비평가상 및 베스트 작품 선정회의를 개최, 다음과 같이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춤비평가상과 베스트 작품은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1월30일까지 1년 동안 공연된 춤 작품과 무용수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특별상은 춤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뽑았다.
 시상식은 2015년 1월 14일(수)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있게 될 2014년 춤계 신년대화모임 때 함께 열린다.



작품상을 수상한 <인간의 리듬>은 “음악의 색깔에 따라 적절하게 변주되는 댄서들의 움직임 조합과 춤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절묘한 타이밍, 댄서들의 출중한 움직임이 결합된 작품”으로 서울아트마켓(PAMS) 기간 중인 10월 9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연기상을 수상한 지경민(고블린파티 단원)은 <혼구녕>과<인간의 왕국>에서 “춤추는 몸의 물리적 조건을 특히 동반 춤꾼과의 짝 맞추기 방식을 주축으로 극대화하면서 작품에 해학적 요소를 덧붙임으로써 춤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연기력을 보인” 점이, 대구시립무용단에서 활동하는 김분선은 2인무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에서 “파트너 무용수와 함께 뛰어난 앙상블 구축으로 2인무의 예술성을 극대화 한 점”이 평가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상을 수상한 무용교육혁신위원회는 무용 교과목 독립을 위한 10여년 동안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올해 60년 무용계의 숙원이었던 무용교사자격증 취득을 성사시킨 공로로, 이수빈은 7월에 있었던 세계적인 권위의 바르나 국제 발레 콩쿨에서 주니어부 그랑프리를 포함 3관왕을 수상한 초유의 성과로, 권오춘 국어고전연구원이사장은 전통가옥 ‘초은당’을 중심으로 우리 고유문화를 전파시키는 지킴이로서의 활동으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선정 사유

작품상 애매모호한무용단 <인간의 리듬>
음악의 색깔에 따라 적절하게 변주되는 댄서들의 움직임 조합과 춤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절묘한 타이밍, 댄서들의 출중한 움직임이 결합된 작품으로 서울아트마켓(PAMS) 기간 중인 10월 9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춤연기상 지경민 수상작품 <혼구녕><인간의왕국>(안무_고블린파티)
<혼구녕>과<인간의 왕국>에서 “춤추는 몸의 물리적 조건을 특히 동반 춤꾼과의 짝 맞추기 방식을 주축으로 극대화하면서 작품에 해학적 요소를 덧붙임으로써 춤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연기력을 보였다.

춤연기상 김분선 수상작품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 (안무_송경찬)
자신과 동명의 정신대 할머니를 위해 만든 작품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에서 송경찬과의 절묘한 호흡으로 여리면서도 칼날 같고, 응축되어 있으면서도 그에 머무르지 않고 승화된 춤을 추어 현대춤에서 여성적 정서의 일반적 지평을 넘어서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특별상 무용교육혁신위원회(공동대표 김화숙 정승희)
무용 교과목 독립을 위한 10여 년 동안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올해 60년 무용계의 숙원이었던 무용교사자격증 취득을 성사시켰다.

특별상 권오춘(국어고전연구원 이사장)
전통가옥으로 지어진 문화공간 '초은당'을 중심으로 우리에게조차 낯선 것이 되어 가는 한옥, 한복 그리고 한국의 춤 등 우리 고유문화를 지키고 전파하는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상 이수빈(한국예술종학학교 영재예술원)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바르나 국제발레콩쿨에서 시니어 부문의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주니어 부문 최고상과 재능있는 젊은 무용수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인 Emil Dimitrov상과 Special Distinction 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했다.

2014 베스트 작품

<길마중> (안무_강민호, 제작_강민호 댄스 컴퍼니)
자신의 춤예술 30주년을 기념하는 자전적 작품인 <길마중>에서 전통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창작춤으로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수용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용호상박> (안무_국수호, 제작_국수호디딤무용단)
전통춤을 토대로 ‘적벽가’의 영웅들의 대결상을 다양한 어법으로 풀어내어, 남성 2인무의 새로운 전범(典範)을 보여주었다.

<봄의 제전> (안무_김남진, 제작_댄스 씨어터 창)
씻김의 제의적 구조를 근간으로 한국 당대의 문제를 대담하고 강렬한 현대춤 언어로 구성하여 보다 한국 현실에 뿌리 내린 ‘봄의 제전’을 탄생시켰다.

〈Thank You〉 (안무_김보라, 제작_ Art Projecr Bora)
‘인사’가 숱한 인간관계 속에서 무수히 반복되며 본래의 의미를 잃고 퇴색되어 가는 ‘풍경을 세련된 오브제와 소년과 소녀의 유희적 요소를 결합해 자연스럽게 춤 작품 속에 녹여냈다.

〈Guest〉 (안무‧제작_김형민‧토미 조이긴)
탈북자들의 극한상황을 실험적인 춤 작품으로 만들어 소외계층인 난민의 문제를 전세계인에게 환기시켰고, 같은 작품을 탈북인 4명을 출연시키는 커뮤니티 댄스로 재창작, 소외되고 유리되어 있는 그들을 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였다.

<유도> (안무_박순호, 제작_LIG문화재단)
치밀하고 집요하게 관습을 깬 안무의 실험성과 깊은 침잠 속에서 남성무용수들의 놀라운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2014.12.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