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부터 열렸던 <서울무용제>가 30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상식은 서은정(대전대학교 교수), 조재혁(국립무용단 단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으로는 2013서울무용제에서 안무상을 받은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의 <모화의 소(沼)-巫女圖> 중, 우수상을 받은 김선정무용단의 <십이, 후(十二, 後)> 중, 대상을 받은 가림다 댄스 컴퍼니의 초인(超人)-Nietzsche's Speech> 중 한 장면이 무대에 올랐다.
제 35회 서울무용제는 자유참가부문과 경연대상부문,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함께 춤춤춤!!>과 <춤향기 전통을 찾아> 공연을 모두 포함하여 총 70여 단체가 참여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질주-G minor>을 공연한 한칠Soul발레단이 차지했다. 이에 한칠 안무가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간 이 작품에만 매달렸다. 함께해준 스텝, 무용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기오헌(奇傲軒)의 눈물>을 공연한 윤명화무용단에게 돌아갔으며, 윤명화 안무가는 “좋은 무대에서 공연한 것만으로도 기뻤다. 열심히 정진하는 무용가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안무상은 〈MAUM〉을 공연한 R.se Dance Company에게 주어졌다.
차기 무용제의 경연대상 부문에 참가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는 자유참가부문 최우수단체상은 한정미 댄스 프로젝트 점선면의 〈Help-사자 입 들여다보기〉가 수상했다. 한정미 안무가는 "내년에 좋은 작품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밖에 미술상 남·여 연기상이 주어졌으며, 음악상은 해당자가 없어 수상하지 않았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