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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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소재로 한 연극 <발레선수>
2014.12.1

 지난 11월 18일부터 발레를 소재로 한 연극이 시작됐다. 2015년 2월 15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에 장기 공연될 연극 <발레선수>는 2012년 이래 꾸준히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김수로 프로젝트’의 10번째 작품이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2012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소극장의 혁명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여행조장극’ 타이틀을 거머쥔 음악극 <유럽블로그>, 첫 라이선스 뮤지컬 <머더 발라드>, 객석점유율 96%의 신화 연극 <데스트랩> 등 총 9편의 프로젝트 작품을 성공적으로 올린 바 있다.



 댄싱 9에서 인연을 맺은 안무가 우현영 마스터와 김수로가 손을 잡고 국내 최초 본격 발레 연극을 표방한 작품 연극 <발레선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억지로 발레를 시작한 목포 꼴통 문영철이 발레리나가 꿈인 서울 소녀 김주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첫사랑의 설렘과 그에 따른 해프닝을 90년대 감성으로 그린 복고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예술감독 및 안무감독 우현영 마스터는 “댄싱9으로 고조된 무용에 대한 관심에 대단히 기쁘다. 그리고 때마침 연극 <발레선수>를 만날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 무용과 발레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수로 프로듀서는 “<발레선수>로 연극계와 무용계가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멋진 작품이 나오리라 확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연습하는 발랄한 서울 소녀 ‘김주희’ 역에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영웅>에서 앙상블로 활약했던 황희진과 러시아 키로프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AMDA(American Musical & Dramatic Academy) 뮤지컬 학사를 마친 신예 장정윤, 댄싱9 시즌 2 에서 인상적인 실력을 보여준 무용수이자 배우 정유미와 정은채의 춤 선생님으로 알려진 정혜민이 맡았다. 또한 극중 발레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지현' 역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강예나 발레리나가 캐스팅 됐다.
 대학 입학을 위해 억지로 서울의 발레 학원에 등록하는 19살 목포 소년 ‘문영철’역에는 연극 <밑바닥에서> <연애시대>, 음악극 <유럽블로그> 등으로 착실히 실력을 갈고 닦아온 배우 채동현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아가사> <모차르트 오페라 락> 등에서 출중한 보컬능력과 연기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한근이 맡았다.

2014.12.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