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예술의전당이 10월 8일(수) 오후 6시, 오페라극장에서 제1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1년 동안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음악·공연·전시 각 분야의 작품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손범수·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세웅 예술의전당 명예이사장을 비롯하여 예술대상 조직위원회, 심사위원 등과 함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신청한 일반 관객까지 1,000여 명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 예술의전당 무대와 전시장을 빛낸 작품들을 확인했다.
영예의 대상은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가 차지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나온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은 “관객이 없으면 공연을 못하는 만큼 관객분들께 감사하며, 여기까지 국립발레단을 이끌어 주신 역대 단장님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립발레단에 자신이 줄 수 있는 부분은 무용수들에게 ‘연습’을 많이 시키는 것”뿐이라며, “앞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공연분야의 안무가 상은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이 수상했고, 분야별 최우수상 무용부문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밖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서울특별공연 <로시니 작은 장엄미사>(관현악·합창),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전곡 연주>(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독주), <파르지팔>(오페라), <가을반딧불이>(연극), <11분>(안무상), <마리스칼전>(전시) 등의 작품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부문별 최다관객상, 기자상이 발표되었다. 특별상에 서예가인 동강 조수호, 공로상에 한화그룹이 선정되었고, 신인예술가상은 선정되지 않았다.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은 “주변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1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모든 공연을 대상으로 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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