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 어반스크린 미디어 파사드 공동 창작 프로젝트 〈IN □(Ne-mo)〉 10월 2-11일, 부산 영화의 전당
2014.10.1
안무가 정지윤과 세계적인 영상 디자인팀 어번스크린(Urbanscreen)의 〈IN □(Ne-mo)〉는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지난 12월 Pre-production Presentation을 통해 안무과정 및 세계적인 프로젝션 맵핑 영상디자인킴 어번스크린의 작업 방식, 기술 등 국제적인 공동 제작과정을 공개하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는 LIG문화재단 중장기 문화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으로 춤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연구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해 서로 다른 영역의 두 아티스트가 만나 춤과 미디어의 결합을 도모하며 지난 2년간 진행된 창작 작업이다.
공간의 움직임에 의해 만들어지는 입체적인 몸의 형태와 공간이 주는 몸의 기억을 찾고자 360도 회전 가능한 상자를 활용한 안무와 영상촬영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3D 디자인을 통해 움직임을 3차원적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특히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김판선과 이선아가 댄서로 참여해 온 몸의 감각이 살아 숨 쉬는 심도 깊은 움직임을 완성시켰다.
〈IN □(Ne-mo)〉는 춤이 그려내는 미디어 파사드로써 드라마틱한 인간의 몸과 움직임들을 시각적, 감각적 이미지로 담아낸다. 단조로운 건물 외벽을 환상적인 가상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도심 속 회색 건물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승화시켜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춤추는 건축물과 마주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IN □(Ne-mo)〉는 부산 국제영화제 기간인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매일 밤 10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관 옆 외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외면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복합용어로 건물 외벽 또는 구조물 등에 LED 조명을 활용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고정된 아날로그적 건물이나 조형물에 CG작업을 통한 살아있는 역동적인 영상을 투영해 디지털화시켜 생명력을 불어 넣는 미디어 아트다.
안무 및 연출 정지윤
영상 및 연출 Till botterweck(Urbanscreen)
3D 디자인 Moritz Horn
사운드디자인 Jonas Wiese
무용수 이선아ㆍ김판선
영상기록 및 촬영 추경엽
프로젝트 매니저 김진주(정아트비전)ㆍManuei Engels(Urban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