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2014 김명숙 늘휘무용단 가을 신작 <나ㆍ飛>가 오는 9월 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나ㆍ飛>는 변화를 갈망하는 오늘날의 우리를 ‘나’로 대변하여, ‘나’라는 존재가 어떠한 변화의 과정을 거쳐 비상하는 지를 그린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작품은 무용수의 호흡과 미세한 움직임, 감정 등에 집중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대상과 나와의 경계를 허무는 장자의 물화(物化)사상을 바탕으로, 자연으로 대변되는 ‘나비’와 자아의 상징인 ‘나’의 동일시 과정을 미세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나비는 자유와 비상의 상징인 동시에 내가(我) 날다(飛)라는 자아 그 자체의 갈구를 포함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에 스스로를 비추어 점점 도약함으로써 생의 고뇌를 치유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나ㆍ飛>는 꿈꾸며 사고하는 유한한 존재의 소망을 담고 있다. 입체적 에너지로 집중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미세한 몸의 감성으로 ‘飛’를 형상화한다. 비상을 갈망하는 응축된 움직임의 에너지, 무대 위를 수놓는 강렬한 색감, 반복적이면서 장중한 현대음악이 무대 위에 함께 구현된다. 음악감독 황병기가 선정한 현대음악이 격정적으로 응축된 무용수의 움직임과 맞닿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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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늘휘무용단 가을신작 <나ㆍ飛>
2014년 9월 2일(화), 3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주최 김명숙 늘휘무용단
후원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예매 예술의전당 02) 580-1300 www.sac.or.kr, 티켓링크, 인터파크
문의 김명숙 늘휘무용단 02) 3277-2590 www.nulhuidance.co.kr
티켓 R석 - 3만원 / S석 - 2만원
주요 참가자
예술감독 및 안무 김명숙(이화여대 무용과 교수, 김명숙 늘휘무용단 예술감독)
음악감독 황병기(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사운드디자인 김태근(작곡가, 3.8 스튜디오 대표)
의상 노현주, 김혜림
조명 백시원(프리랜서 조명감독)
기록 지화충(영상기록)
사진 이과용
무대장치 및 소품 정기준 (설치작가)
분장 이재형 (아톰대표)
출연 김명숙 늘휘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