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문화재단이 기획한 <부산 안무가 시리즈>가 오는 6월 6일(금)부터 14일(토)까지 LIG아트홀ㆍ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 안무가 시리즈>는 부산 지역의 안무가들에게 자신만의 춤의 어법이 극대화된 제작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의 우수한 무용 레퍼토리 개발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그 첫 해인 2014년에는 부산의 현대 무용가 박은화와 한국 무용가 신은주가 각각의 신작 공연을 선보인다.

자연으로부터 새로운 움직임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대면하는 환경과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채로운 춤의 언어로 선보여 온 안무가 박은화의 신작 ＜Tuning XII-Clay＞는 2000년부터 펼쳐온 ＜Tuning＞ 시리즈의 12번째 작품이다. ‘흙’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명력과 조화로움을 발견하고, 무용수들의 인위적인 표현보다 행동과 감정의 자유로운 표출과 무위 공간이 주는 인상적인 침묵을 한층 드러낼 예정이다.

전통 춤사위의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춤 이미지 창조와 특유의 격렬한 에너지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아온 안무가 신은주는 신작 ＜時 - 撫 시간을 만지다＞을 무대에 올린다. ‘만질 수 없는 시간(時)을 어루만지다(撫)’라는 의미가 담긴 이 작품은 ‘모래’라는 오브제를 통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독함과 생경한 감각을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나아가 안무가는 개개인이 죽음, 희망, 절망 등을 마주했을 때 발생하는 긴장감과 한계를 넘어 진정한 자아 성찰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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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무가 시리즈> 박은화, 신은주
LIG아트홀ㆍ부산
박은화 : 2014.06.06(금) ~ 2014.06.07(토) 평일 8시 / 주말 및 공휴일 5시
신은주 : 2014.06.13(금) ~ 2014.06.14(토) 평일 8시 / 주말 및 공휴일 5시

티켓 30,000원
예매 인터파크 T. 1544-1555
문의 LIG아트홀 T. 051-661-8701
주최 LIG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