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트러스트무용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춤극 <昨[작]-Yesterday>이 오는 5월 4~6일 부산문화회관 및 21~23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昨[작]-Yesterday>은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는 늙음 또는 그 절정 가까이에 도달한 노년의 삶에 대한 이해와 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하고 있다. 때론 거칠게, 때론 여유롭게 저마다 처한 환경과 사고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그 누구도 방향을 돌리지는 못한다. 이 작품은 그러기에 더욱 아름다운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죽음을 향해 달리는 돈키호테, 정신이상자이자 이상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우리의 삶이라는 교정 불가의 고리, 하지만 계절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체온을 거두어 새싹을 틔우는 겨울의 아름다움과 같은 노년은 모든 인간의 삶에 존재하는 유한한 생명의 무한을 비추고 있다. 이 작품은 노년의 마냥 웃지 못한 삶의 진정성과 마냥 울고 있을 수 없는 존재의 환희를 통해 우리의 주변을 낡고 오랜 빛으로 새롭게 비추고자 한다.
1995년 창단된 (사)트러스트무용단은 ‘사람을 중심으로 함께 나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창작과 공연, 교육과 나눔 그리고 국제교류 등의 사업들을 통하여 춤과 삶의 공동체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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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무용단 <昨[작]-Yesterday>
2014년 5월 4-6일 부산국제연극제 초청공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4년 5월21-23일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안무 김형희
글ㆍ연출 김윤규
출연 이선영, 송명규, 김영찬, 오창익, 김동욱, 염순식, 성종택, 김주와
음악감독 연리목
조명디자인 김철희
의상디자인 이진희
오브제 디자인 및 제작 옥종근
기획 송영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