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지난 4월 28일(월) 오후2시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가의집에서 무용예술인의 직업개발 및 전환을 돕는 <ABC 프로그램 쇼케이스>
ABC(Artist's Body Conditioning) 프로그램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몸을 매개로 하는 예술인(연기인, 음악인, 미술인, 모델 등)들의 신체 인지력 및 표현력 향상을 위한 신체훈련 교육 프로그램이다. 몸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갖게 하며 신체부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방법을 습득해 예술인 스스로 움직임 수행 시 어떤 근육이 움직이는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 관객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깨닫게 한다.
ABC 프로그램은 신체를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 움직임의 범위를 넓히는 ‘스트레칭 훈련’과 신체의 하중을 최소화하고 신체의 중심선을 바로 세우기 위한 ‘풀 업 훈련’, 신체 각 부위를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코디네이션 훈련’ 등 총 3가지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프로그램의 강점은 신체를 훈련하는 기초적인 방법을 단계별로 훈련시킴으로서, 체계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고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며 올바른 자세를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부상을 예방한다. 또한 전문적인 신체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도 접근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 비교적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신체의 균형을 유도하며 무용과 예술이 상호 보완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예술인들에게 보급할 강사를 양성, 보급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인프라를 구축한다. 무용수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예술인들을 통해 무용이 대중에게 확산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0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재단으로 2,750여명의 무용예술인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공연 중 발생한 상해에 대한 재활 지원, 무용수와 무용단을 연결해 주는 공개 오디션(댄서스 잡마켓), 은퇴 이후 활동을 위한 직업 전환과 직업개발 사업 등을 통해 무용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무용인 한마음축제>의 지속적인 개최로 예술 나눔과 공연 기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문의: 02-720-6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