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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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이 알고 싶다> 유인화 저
2014.5.1

신간 『한국춤이 알고 싶다』는 한국무용과 관련된 다각적인 내용들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작업으로 기획되었다. 춤이 공연작품으로 성립되기 위해 동반되는 제반 요소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춤을 표현하는 무용수들의 신체적 조건이나 상태, 무용인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들을 전 무용담당기자이자 무용평론가인 저자 유인화(현 한국공연예술센터 사무국장)가 ‘춤 현장’의 무용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조사·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후세에 한국무용계의 현주소를 전하는 일종의 무용사적 기록도서”이다. 기존의 한국무용 입문서가 춤의 역사와 테크닉 위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실제 한국무용을 공부하고 한국춤을 추면서 무대와 교육 현장에서 무용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궁금증과 현장론적 지식들을 고찰했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무용 전공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그들이 궁금해하는 살풀이춤, 승무, 장구춤, 부채춤 등 12종류의 춤의 유래와 의상을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족두리, 비녀, 부채, 노리개 등 한국무용에 필요한 소도구를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제3장에서는 시대의 무용가로 꼽히는 원로무용가 및 중견무용가 등 총 7명의 인터뷰를 통해 춤을 잘 추기 위한 그들만의 독특한 연습방법이나 특유의 습관 등을 이야기한다. 제4장에서는 우리 무용인들의 현재 상황을 임의적으로 단정해 연구하지 않고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는 1,200명을 설문조사해 수렴된 내용을 정리했다.

한국춤이 알고 싶다
유인화 저, 동아시아, 312쪽, 22,000원

2014.5.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