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전세계 발레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백조의 호수>는 궁중 무도회에서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춤, 음울하고 신비로운 호수에서 스물 네 마리 백조들이 차이콥스키의 극적인 음악에 맞춰 추는 환상적인 춤이 압권인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이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볼쇼이 버전으로 천재적인 악마가 왕자와 치열한 대결구도를 보이는 극적 발레로 유명하다. 1969년 그리가로비치가 <백조의 호수>는 기존 작품에서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트바르트를 지그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좌우하는 천재적인 존재로 묘사하여 '운명(악마)과 사랑(왕자)'의 치열한 싸움을 그림으로써 우리가 동화로만 알던 <백조의 호수>를 심리 묘사에 충실한 낭만 소설의 경지로 올려놓았다.
1막과 2막에 추가된 ‘악마와 왕자의 남성 2인무’와 '광대의 36회전', 궁정의 왈츠군무, 각 나라 공주의 춤에 새로 삽입된 '러시안 춤'과 기존 버전보다 솔리스트들의 기량이 더욱 보강된 민속춤의 묘미는 주역의 춤이나 백조 군무 못지 않게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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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0(수) -13 (일) 평일 19시30분, 토 14시 19시, 일 1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R 8만원 S 6만원 A 4만원 B 2만원 C 5천원
예매 SAC티켓, 티켓링크, 인터파크티켓, 옥션티켓, YES24
문의 국립발레단 02-587-6181
예술감독_강수진 지휘_박태영 연주_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_표트르 차이콥스키 안무_유리 그리가로비치 미술_사이몬 바르살라즈 조명_미하일 서칼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