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숙의 춤 <낙화유수(落花流水)>가 오는 4월 11-12일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무대에 오른다.

<낙화유수>는 박명숙의 주요 작품 <에미>(96년 초연), <유랑>(99년 초연), <바람의 정원>(2008년 초연) 가운데 일부 장면들을 재구성해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 온 한 노파의 삶을 식물성, 흙과 물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치매에 걸린 한 노파가 점점 늙고 병들어 가다가 죽음을 맞은 후 그 무덤가에 꽃이 자라고, 그 속에서 한 마리 나비로 다시 태어나는 내용을 서사적인 구성으로 담아냈다.

박명숙의 춤은 오늘날 우리의 춤의 정체성을 관객과 나눌 수 있는 춤 소재와 형식, 우리의 문화적 전통 및 역사와 유리되지 않은 예술에 대한 탐문에서부터 비롯됐다. 박명숙 현대무용단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이같은 창작활동의 기본적 화두는 <초혼>(1981년 초연) 발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30여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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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1(금) - 12(토) 평일 8시, 토 6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관람료 전석 2만원 *12세 이상
예매 한국공연예술센터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박명숙댄스시어터 02-961-0540

안무 박명숙
극본·연출 주용철
출연
배준용, 이수윤, 홍경화, 진병철, 임세나, 김희중, 신아람, 오하영, 백주미, 임정하, 이주하, 김현주, 송유나, 조인정, 한경아, 박영대, 신성은, 이다겸, 최영준, 황찬용, 정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