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아시아를 대표하는 즉흥춤 축제로 매년 세계적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 즉흥춤축제(Simpro, 예술감독 장광열)가 4월 4일 개막,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14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서울 이후 부산, 대구로 이어진다. 올 축제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모로코 등 7개국에서 모두 15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3개의 국제 즉흥 협업작업 공연이 펼쳐진다. 전문무용수, 일반 성인,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한 12개의 즉흥 클래스도 개설된다.
가장 순수한 춤과 만난다 !!
제14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 2014)
International Improvisation Dance Festival 2014
일시_ 2014년 4월 4일(금)-12일(토)
장소_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북촌창우극장, 문래예술공장, 한예종무용원, 마로니에 공원
주최_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주관_ 2014 서울국제즉흥춤축제 사무국
협력_ 북촌창우극장
후원_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예술감독_ 장광열
입장료_ 성인 2만원, 학생 1만2천원 │ 북촌창우극장 공연 일반 1만원, 청소년 8천원
즉흥 워크숍 수강료_ 각 클래스 2만5천원(3개 클래스 이상 수강시 2만원)
공연문의 및 워크숍 신청_ 02)3674-2210 www.ipap.co.kr
■ 축제 일정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 워크샵 안내
다양한 즉흥 기교를 배우고 즉흥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
ㆍ 장 소: 아르코예술극장 연습실 (대학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103호실
ㆍ 참가비: 2만 5천원 (3클래스 이상 2만원)
ㆍ 신청 및 문의: 02-3674-2210/ www.ipap.co.kr
■ 워크샵 내용소개
Emmanuel Grivet(프랑스) : ‘신체’에 대한 탐구,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워크숍과 컨택 즉흥 워크숍이 진행 될 예정이다.
Sylvie Nova(프랑스) :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즉흥클래스에서는 워밍업 후에 움직임과 정지, 파트너와의 대화, 파트너의 거울 혹은 그림자 되기 게임, 함께 혹은 혼자 춤추기를 하며 즐겁게 논 뒤 다양한 상황 및 동작을 사용해 즉흥을 할 예정이다. 일반인을 위한 즉흥클래스에서는 무용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간 운동 및 호흡을 통한 워밍업 후에 다양한 상황 및 관계에 대해 탐구해본다.
남정호 : 이 수업은 '모든 이들은 춤 출수 있다' 는 것을 전제로 하는 즉흥 춤 지도자에게 제시하는 하나의 수업모형이다. 무용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즉흥 춤을 통하여 자신속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우선 타인과의 소통의 도구로서의 몸과 그 몸이 하는 일상적 동작에 주목해 본다.
Marcus Grolle(벨기에) : 몸의 움직임의 응용과 동시에 자신만의 컨템포러리 댄스의 기교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해 곱씹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로 정렬, 기발한 움직임 주고 받기, 집중, 사고의 확장, 몸과 마음의 활동적인 통합에 관해 진행 될 예정이다.
김윤정 : 자연스럽게 호흡하듯이 긴장과 이완을 이용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고 거기서 발전되는 움직임을 끌어가는 메소드와, 어떤 구체적이고도 제한적인 상황을 다양하게 시도하여 오히려 그런 제한적 요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연결하여 증폭되는 움직임으로 끌어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워크숍이 될 것이다.
Makoto Matsushima(일본) :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한 즉흥 워크숍이 될 예정이다.
유연아 : 신체를 인식하고, 복합적인 체계를 새로운 감각과 동기로 폭넓게 개발하여 행동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존재에 대한 자각, 인식에서 출발하여 즉흥자의 경험과 기억, 상상 등으로 확장되어 전환하고 배려, 공유하면서 즉흥표현의 가능성을 경험한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모로코 등 7개국 150여명의 아티스트 참가
제14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즉흥춤 축제로서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추었다.
프랑스의 즉흥 전문 그룹인 Emmanuel 즉흥 그룹의 2명 아티스트(Emmanuel Grivet & Sylvie Nova)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Magpie 즉흥 프로젝트 그룹의 핵심 아티스트인 Justin Morrison, 일본의 즉흥 아티스트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Makoto Matsushima가 초청되었다.
또한 독일과 벨기에를 중심으로 왕성한 창작 작업을 펼치고 있는 안무가인 Marcus Grolle와 재독 안무가 김윤정도 초청 되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안무가 남정호와 이미영, 이나현, 차진엽, 이지은, 손영민 등이, 즉흥 전문 그룹인 서울의 On& Off, Ubin Dance, 부산의 현대무용단 자유, 대구의 Cie Yu Dans-Perfoming Art, 대전의 나무별무용단 등이 참여한다.
즉흥 전문 연주가들로는 작곡가 김기영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악기를 연주하는 Omar Sbitar(모로코), 허윤정(거문고), 곽재혁(피리) 등이 초청되었다.
크로스오버, 한국 안무가와 유명 전통음악 연주가들이 만나는
3개의 국제 Collabration 즉흥
각기 다른 컨셉트를 가진 3개의 국가간 공동 제작 즉흥 공연이 네차례에 걸쳐 연이어 소개된다. 6일(북촌 창우극장)과 11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는 프랑스(Emmanuel Grivet & Sylvie Nova)와 한국의 무용가(차진엽)와 유명 전통 음악연주가 허윤정(거문고), 곽재혁(RB프로젝트), 김보라(소리), 이아람(대금)이 함께 만든 협업 즉흥 공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프랑스의 Emmanuel Grivet 즉흥 그룹과 한국의 Cie Yu Dans-Perfoming Art의 국제 협업 즉흥 공연과 영상, 음악, 무용 부문의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진 UBUNTU Arts Collective 의 Crossover 즉흥 공연 무대가 함께 펼쳐진다. 11일에는 독일(Marcus Grolle), 일본(Makoto Matsushima), 한국(김윤정)의 안무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3개국 국제 협업 즉흥 공연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7개국 9명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컨택 즉흥 공연과 마로니에 공원의 야외 즉흥공연
축제의 피날레(12일)에는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미국 모로코 등 7개국 9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즉흥 공연 양식 중 가장 어렵고 긴장된다고 평가받는 컨택(접촉) 즉흥 공연이 장식한다. 60분에 걸쳐 댄서들의 서로 다른 감성의 충돌, 그리고 연주가와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음악과 춤의 치열한 조우를 맛볼 수 있다.
12일 토요일 정오에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즉흥춤개발집단 몸으로가 출연하는 “한낮의 즉흥 공연”이 야외에서 펼쳐진다.
학생, 일반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즉흥난장,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즉흥 공연, 100분 릴레이 즉흥 등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축제 편성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이즈음들어 다양한 계층으로 퍼지고 있는 즉흥을 축제 프로그램에 수용했다. 그동안 체험한 즉흥의 묘미를 실제 공연을 통해 마음껏 펼쳘 수 있게 된 것이다. 12일 펼쳐지는 120분 즉흥난장에는 일반 성인 20여명이 직접 즉흥 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전문 그룹이 다양한 색깔의 즉흥을 선보인다.
이밖에 즉흥을 전문으로 하는 그룹들의 앙상블을 음미할 수 있는 그룹 즉흥(9일)과 8명의 아티스트들이 주어진 시간 안에서 연이어 공연을 펼쳐가는 100분 릴레이 즉흥(10일), 관객들이 20분 동안 함께 만들어가는 “관객과 함께 하는 즉흥 공연”(8일) 순서도 마련된다.
부산과 대구로 이어지는 국내외 즉흥춤 네트워크 확장
서울국제즉흥춤축제에 이어 부산(4월 12-15일)과 대구(4월 16-17일)에서도 국제 즉흥춤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에 참가했던 외국인 아티스트들이 부산과 대구에서 지역의 무용가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즉흥 공연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영상감상회, 관객과 함께 하는 Talk Talk 즉흥 파티!! 등 다양한 부대행사
다양한 형태의 즉흥 공연을 해설을 곁들여 영상으로 감상하는 기회(12일), 그리고 공연을 마친 즉흥 전문 초청 아티스트들이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즉흥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을 주고받는 아티스트 토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2일 컨택 즉흥 공연 후에는 관객들이 모두 무대로 나와 댄서들과 함께 음료를 들면서 즉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즉석에서 라이브 연주에 맞추어 함께 즉흥춤을 추는 순서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