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춤, 70Years 배정혜>가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 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배정혜 무용인생 70주년을 맞이해 춤의 인생과 철학을 담은 총 22개 작품을 한국무용계에 헌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대는 민속, 국중, 무속, 타악을 중심으로 한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민속은 서민의 정서를 반영한 지극히 자연스럽고 몸에 녹아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궁중은 궁중무에서 볼 수 있는 정제된 복식과 장식을 갖춘 동작을 새로운 현대적인 시각을 통하여 재구성한다. 무속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무속적인 에너지를 투박스러움을 벗어나 동시대에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됨으로 구성하였고, 타악은 크고 작은 북들의 향연을 춤으로 재구성함으로서 소리만이 아닌 보이는 소리와 듣는 춤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음악은 김주홍(노름마치 대표, 유인상 국악단), 연출은 우재현(국립무용단 지도위원), 진행은 오은희(사)리을춤연구원 이사장)와 김수현(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이 맡는다. 태혜신(경희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홍은주(사)리을무용단 대표), 이정윤(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오은희(서울예술대학 무용과 교수), 홍경희(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용철(섶무용단 대표) 등이 출연 및 재안무에 참여한다.
한편, 배정혜는 1986년 국립국악원부터 2011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직까지 총 25년간 국공립 무용단체를 이끌어오며 국립국악원, 서울시무용단, 국립무용단 등 3개 단체의 수장을 맡은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타고 남은 재>(1977), <대화>(1994), <이 땅에 들꽃으로 살아>(1985), <불의 여행>(1990)등과 국립무용단에서 국가브랜드 공연 <춤. 춘향>, <코리아 환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