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은 장현수·조재혁·조용진을 각각 전면에 내세운 작품 세 편을 1월 10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 올린다.

　국립극장 전속단원의 예술적 기량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립예술가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 대표 무용수인 장현수 안무·주역의 <팜므파탈>, 조재혁 주연의 <이상증후군>, 조용진 안무의 <기본활용법>으로 꾸며진다.

　1월 10-11일 무대에 오르는 장현수 안무의 <팜므파탈>은 사랑하는 남자의 목을 쳐버리는 악녀 살로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젊은 국악그룹 ‘불세출’과 협업한다. 17-18일에 선보이는 조재혁 주연, 박이표 안무의 <이상증후군>에서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넘나드는 조재혁만의 춤사위를 확인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록그룹 ‘잠비나이’가 이번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다. 24-25일에 공연하는 조용진 첫 안무작 <기본활용법>은 2-30대 젊은 무용수의 일상적인 움직임 속에서 한국적인 춤사위를 찾아내는 작업을 담고 있다. 국내 다원예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 서영란이 연출하고, 유명 DJ가 음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3만원. 국립극장은 세 작품 모두 관람할 경우 30%할인 받을 수 있는 패키지티켓을 준비했다. (문의 : 02-2280-4114~6 www.nto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