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프리뷰] 1월 6-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4.1.1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애주(66·서울대 명예교수) 명인이 60년 춤 인생을 정리하는 춤판 <이애주춤 천명>을 공연한다. 한국전통춤회가 주최하고 춤꾼 이애주를 사랑하는 후원모임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2014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6일 공연에서 이애주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50분 완판 승무를 선보인다. 한성준명인에서 한영숙명인을 거쳐 이애주로 이어진 완판승무는 염불ㆍ잦은 염불ㆍ허튼타령ㆍ잦은타령ㆍ굿거리ㆍ잦은 굿거리ㆍ굿거리(반복)ㆍ법고ㆍ당악ㆍ굿거리 과장 등 10과장으로 진행되는 50분 분량의 공연이다.
7일에는 한성준·한명숙 명인으로부터 이어진 전통 춤을 전수받은 그는 소우주를 담고 있는 승무와 소박하면서도 절제의 미가 살아 있는 살풀이,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태평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6-7일 공연의 2부에서는 상생의 춤, 터벌림 ‘태평’을 무대에 올린다. 터벌림 ‘태평’은 “춤은 역사에 나타난 시대정신의 발현”이라고 믿는 이애주의 철학을 보여주는 춤으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맨발로 한반도의 상징적 장소를 찾아다니며 추었던 ‘우리 땅 터벌림’(태평무 터벌림춤에서 따온 말로 사방팔방으로 터를 벌리며 뻗어 나간다는 뜻)을 바탕으로 한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02-564-0269)
2014.1.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