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프리뷰] 김기인 3주기 기념 ‘춤사랑 열린마당 2013’
12월 4일 남산예술센터(드라마센터)
2013.12.1

김기인춤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김기인 3주기 기념 ‘춤사랑 열린마당 2013’이 오는 12월 4일 남산예술센터(드라마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다 작고한 고 김기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뜻으로 후배 및 제자들이 참여한다. 80년대를 시작으로 대두된 한국 현대무용의 시류속에 독보적인 춤세계를 펼쳤던 고인의 춤 세계를 후배와 제자들이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춤언어로 펼쳐보이는 것.

김금광 안무의 <스스로춤 ‘원(願)’>과 장은정 안무의 <하나(One)>가 무대에 오른다. 장은정의 <하나(One)>는 고 김기인 선생의 1984년 작 <하나>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 7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초연 당시 여성무용수 4명(안애순, 주안나, 반주은, 황미숙)의 에로틱하고 조화로운 몸짓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원작 <하나>를 안무가 장은정만의 컬러로 새롭게 만들어 여성과 몸, 존재의 본질, 나아가 우주적 합일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새롭게 담아냈다. 작품 이외에도 ‘영상으로 만나는 김기인의 춤’을 상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기인문화재단의 김기선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고 김기인의 춤을 창조적으로 계승ㆍ발전시켜 그것이 현대무용의 의미심장한 하나의 조류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김기인춤문화재단 02-396-3721)

2013.12.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