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프리뷰] 자연으로부터 생성된 에너지와 소리의 파동 담아내
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 신작 <언타이틀>
2013.6.1

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의 신작 <언타이틀(Untitled)>이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창작팩토리(발레) 지원사업 제작지원 선정작이었던 <언타이틀>의 공연은 국립발레단과 강동아트센터, 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의 공동주최로 마련된다.
 
 

<언타이틀>은 춤은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시작됐는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돼 춤이 가진 본래의 의미와 모습을 찾아보고자 기획됐다. 이에 안무가 정형일은 춤의 기원을 자연의 힘이 인간의 에너지와 감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게 됐다고 보고 자연의 에너지와 소리, 그 파동을 움직임으로 하여 무대를 구성한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무대 중앙에 자연의 에너지와 소리 파동을 좀 더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기하학적 무대 장치를 설치한다. 무대 뒷면에는 가변형 무대 벽면을 세워 각 장면 별로 다양한 변화와 연출을 시도해 관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안무가 정형일은 국립발레단원 출신으로, 미국 할렘무용단 및 유진발레컴퍼니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닦아온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남성안무가이다. 지난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 아트 프론티어 선정, 2010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안무가전 신인안무가상 수상, 2011년 제32회 서울무용제 자유참가부문 최우수단체상 수상, 2012년 크리틱스 초이스 평론가가 뽑은 안무가 선정, 2012년 제18회 춤평론가협회 춤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안무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문의 : 02-440-0500, 강동아트센터 www.gangdongarts.or.kr)

 

2013.6.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