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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문화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일 예술의전당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양 기관의 문화예술 자원 교류가 핵심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수 문화예술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콘텐츠 상호 교류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 사업 상호 교류 등이다.
문화사업 교류를 위해 가장 먼저 논의되고 있는 사안은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기획전시다. 국내 최초 장애예술인 창작공간인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 16년간 총 77명의 입주작가가 거쳐간 곳이다. 재작년 입주작가 중 1명(서은정 작가)이 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에 선정돼 전시장을 찾은 시민과 만난 적이 있지만, 공동기획의 형태로 재단과 예술의전당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부터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서울문화재단은 수준 높은 문화사업 콘텐츠와 다양한 작가들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서, 예술의전당은 세계적인 시설의 전시장과 공연장 등을 갖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양 기관의 협력이 서울시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예술의전당과 재단이 인프라와 콘텐츠를 공유하며 머리를 맞댄다면 앞으로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두 문화예술기관의 공동목표인 시민문화향유의 양과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제휴협력 전담 부서를 설치하여 여러 기관, 기업과 활발한 제휴 사업을 실행해왔다. 추후 진행되는 프로젝트 등 이번 업무협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