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공식 초청작 〈백조의 호수〉로 6월 9일~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로 ‘고전발레 3대 명작’에 손꼽히며 오늘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정통 클래식 작품이다.
ⓒUniversal Ballet Photo by Kyoungjin Kim |
2023년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에는 명불허전 백조 군무를 비롯하여 발레단의 간판 수석 무용수와 미래의 프리마 발레리나를 꿈꾸는 발레 유망주의 데뷔를 만날 수 있다. 믿고 보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동탁은 오리지널 최강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신예 박상원•이현준의 호흡은 차세대 유망주와 노련한 스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지난 2021년 입단한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테크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9년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기공연이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고대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드높이는 바로 그 이유이다.
이 작품은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로,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초연 후 150년 가까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원작과 다른 점은 프티파, 이바노프의 원작 4막을 2막 2장으로 축소하되 무대전환 테크닉을 개선하여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주었다는 점이다. 원작이 지닌 고유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진행된 밀도있는 각색은 유니버설발레단만이 선보일 수 있는 해석과 안무로 세기의 명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에서 흑백이 대비되는 24마리의 백조와 흑조의 군무는 완벽한 대형으로 빈틈없는 조화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발레 블랑을 재해석함으로써 유니버설발레단만의 시그니처 군무로 자리매김하였다.
ⓒUniversal Ballet Photo by Kyoungjin Kim |
유니버설발레단은 변화하는 대중의 예술적 성향을 고려하여 연출과 안무에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관객과 소통해나가고 있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끊임없는 수정 보완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은 해가 거듭될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관람 전, 문훈숙 단장의 해설이 더해진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발레 향유 증진 및 대중화에 일조하고 있다.
문훈숙 단장은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발레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의미 있는 작품이고 세계 무대에 한국 발레를 제대로 알린 뜻 깊은 작품입니다. 발레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초청작으로 관객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더욱 성장한 발레단의 기량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2023년 6월 9일(금) ~ 6월 11일(일) 금 19:30, 토 14:00/19:00, 일 14:0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 R석12만원ㅣS석9만원ㅣA석6만원ㅣB석3만원ㅣC석1만원
소요시간: 2시간 30분(인터미션 1회 포함)
관람 등급: 8세 이상(미취학 아동 관람불가)
협연: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 김광현
주최: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주관: (재)효정한국문화재단, 유니버설발레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전당, 통일그룹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예술의전당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