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무회가 12월 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모시나비〉를 공연한다.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하는 창무회의 2022년 정기공연 〈모시나비〉는 단체의 발전과정 및 단체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재조명하고, 크게는 현대 한국창작춤의 창조적 예술성을 끌어올리고 보다 새로운 무용의 흐름을 조성하고자 기획되었다.

그동안 꾸준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창무회의 대표 안무가 4인 최지연, 김지영, 김미선, 김성의는 부품을 자유롭게 떼였다 붙였다 하는 형태를 일컫는 ‘모듈형 안무법’을 적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안무의 경우의 수를 안무가 각자의 방식으로 해체, 융합, 중첩의 방법을 적용하여 같은 주제를 가지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콜로키움퍼포먼스’로 검증, 본 공연에 앞서 3차례(07.14, 09.08, 11.27) 진행하였다. 이는 타인과의 춤 경험을 통해 얻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가치가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작품들을 하나로 연결되는 시간으로 한국 창작춤의 예술 변화의 파편들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품 〈모시나비〉는 모시나비의 날개에 집중하여 그 투명성에서 작품의 주제를 찾았다. 가리고 숨기기에 급급한 불투명한 세상에서 안과 밖의 구별되지 않는 투명함은 ‘속세’라 불리는 악다구니 같은 이곳에서 아주 희귀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키워드인 절벽을 통해 회전하면서 공간이 변하고 의식의 흐름도 바꾸어 평평함을 지향하는 긍정의 이미지를 상상해본다. 주된 키워드인 투명성에 대한 고민과 절벽을 통한 위기에서 긍정의 기운을 찾아가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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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무회 〈모시나비〉
2022.12.07. (수) 오후 3시, 7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최·주관: 창무회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마포구청 (사)창무예술원
티켓: 전석 30,000원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문의: 02)2263-4680 www.instagram.com/mct_dance

총감독: 김매자
안무: 최지연 김지영 김미선 김성의
대본 및 연출: 이재환
음악 작곡 편집: 조민수
의상디자인: 민천홍
조명디자인: 김철희
무대감독: 전홍기
드라마트루기: 김남수
사진기록: 이현준
영상기록: 김정환
분장: 최유정
홍보진행: 김세련 함유진 양혜민 신상희
홍보물디자인: ROUTE 507
홍보물인쇄: 밀알P&D
출연: 최지연 김지영 김미선 김성의 백주희 손나혜 배지현 배유리 정주희 박준형 송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