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클랑포룸 빈 〈Amopera(아모오페라)〉
2025. 3.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즌 첫 초청공연으로 3월 22~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클랑포룸 빈의 〈Amopera(아모오페라)〉를 선보인다.

〈Amopera(아모오페라)〉는 오스트리아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클랑포룸빈(Klangfourm Wien)과 벨기에의 국제적인 예술 집단인 니드컴퍼니(Needcompany)의 협업으로 탄생한 메타오페라이다. 클랑포룸 빈은 10개국 출신의 25명의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현대 음악계의 빈 필하모닉이라 불리고 있으며 독특한 사운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공간을 창출해 내고 있다. 그리고 2014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얀 라우워스가 이끄는 니드컴퍼니는 모든 예술적 요소를 포용하며 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에서 초연으로 선보이는 〈Amopera(아모오페라)〉는 지난 100여 년에 걸쳐 오페라 역사에서 나온 단편들을 모아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아리아나 모노드라마의 구절, 악기 소리와 인간 목소리의 실험적인 조합으로 이질적인 소재를 결합함으로써 소리에 국한되지 않고 음악적, 텍스트적, 시각적,연주적 요소가 혼합되어 생겨나는 연관성과 의미를 새롭게 각색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기존 오페라 형식이나 제작 과정, 내용 등을 해체/분석하는 메타오페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공연 무대는 니드컴퍼니의 그레이스 창이 인도네시아의 전통 그림자극 와양 쿨릿(Wayang Kulit)에서 영감을 받아 어둠 속 밤의 유령 같은 존재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녀의 작품인 〈MALAM / NIGHT(밤)〉을 재구상하여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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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랑포룸 빈 〈Amopera(아모오페라)〉
25년 3월 22일 pm5:00, 23일 pm3:00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최: 대구광역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
주관: 대구오페라하우스, 클랑포룸 빈 Klangforum Wien
후원: 에르스테 은행 Erste Bank
협찬: 동성로 스파크
예매: 인터파크 티켓 1661-5946

감독: 얀 라우워스 Jan Lauwers
지휘: 팀 앤더슨 Tim Anderson
소프라노: 사라 마리아 선 Sarah Maria Sun
바리톤: 홀거 팔크 Holger Falk
니드컴퍼니: 그레이스 창 Grace Tjang, 마틴 세헤르스 Maarten Seghers,폴 블랙맨 Paul Blackman)
앙상블: 클랑포룸 빈 Klangforum Wien

202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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