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GS아트센터 5월 공연
2025. 4.

GS아트센터가 5월 다양한 예술 형식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 예술 경험을 확장해 온 예술가들을 선정, 이들의 다양한 경향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GS아트센터 기획 시리즈 '예술가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현재 유럽 공연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인 마르코스 모라우는 장르적 관습을 부수고 뒤섞어 독특하고 초현실적인 상상의 풍경을 그려내는 스페인 출신의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예술가들’ 시리즈 일환으로 모라우의 세 작품,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아파나도르〉, 자신의 무용단 라 베로날과 제작한 작품 〈파시오나리아〉, 〈죽음의 무도〉를 올릴 예정이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 마르코스 모라우 〈아파나도르〉 ⓒMercheBurgos




4월 30일~5월 1일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 마르코스 모라우 〈아파나도르〉를 선보인다. 2023년 12월, 플라멩코의 본고장 세비야에서 초연된 〈아파나도르〉는 콜롬비아의 저명한 사진작가, 루벤 아파나도르가 플라멩코 무용수들을 찍은 흑백 사진집(〈집시 엔젤〉(2009), 〈천번의 키스〉(2014)〉)에서 영감 받아 안무한 작품이다. 〈아파나도르〉는 정열의 상징, 플라멩코의 전통적인 붉은색을 과감히 배제하고 흑백, 빛과 그림자의 대비만으로 독특한 미학적 세계를 구축한다. 무대, 의상, 조명 모두에서 절제된 흑백톤이 만들어내는 현대적 감각은 전통 플라멩코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흑백 스냅샷을 보는듯한 무대 연출과 함께 하는 30 여명의 무용수들은 전통 플라멩코의 리듬과 감성을 보존하면서도, 때때로 경련적인 요소와 반복적인 패턴 같은 모라우 특유의 현대적인 움직임까지 정교하게 구현한다.


라 베로날 컴퍼니 & 마르코스 모라우 〈파시오나리아〉 ⓒAlexFont




5월 16일, 18일에는 라 베로날 컴퍼니 & 마르코스 모라우 〈파시오나리아〉를 무대에 올린다. 모라우가 그려낸 행성 〈파시오나리아〉는 '열정의 꽃'을 뜻하는 스페인어 제목과는 상반되게 인간의 감정이 사라진 미래 세계를 탐구한다. 감정이 배제된 만큼 피지컬 씨어터적 특징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대사 외 움직임, 제스처, 표정 등 비 언어적인 요소와 시각적 이미지가 주조하는 강렬한 힘을 경험케 한다. 특히 모라우 안무 메소드 ‘코바 KOVA’의 특징이 강조된 작품이기도 하다.


라 베로날 컴퍼니 &​ 마르코스 모라우 〈죽음의 무도: 내일은 물음이다〉 ⓒLorenzaDaverio




5월 17~18일에는 2025-2027 년 트리엔날레 밀라노 텔 아트로의 상주 예술가로 선정된 모라우가 제작한 장소 특정적 작품으로, 무대를 벗어난 공간에서 무용수들과 관객들이 함께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인 〈죽음의 무도: 내일은 물음이다〉를 선보인다. GS 아트센터에서는, 어둠이 내린 후, 공연장 메인 로비에서 회당 100 명의 한정된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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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아트센터 5월 공연
4월 30일, 5월 1일, 5월16~18일
GS아트센터

2025. 4.
*춤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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