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댄스앤미디어연구소는 6월 21일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제8회 국내학술심포지엄 〈경계를 넘는 춤, 그리고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흐름 속에서 무용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오늘날 무용교육은 더 이상 전통적인 수업 방식이나 고정된 무용실에 머무르지 않는다. 급변하는 사회문화 환경 속에서 생태적 감수성과 신체기반의 치유, 감각 중심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무용은 이제 교육, 예술, 복지, 공동체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본 심포지엄은 무용교육의 경계를 넘는 실천과 이론적 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재의 과제를 성찰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심포지엄은 총 6편의 발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혜연(서울대학교 연구교수)이 ‘춤추는 몸, 감응하는 지구’를 주제로, 학교 무용교육을 넘어 생태전환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어서 이세승(쌍방 대표, 독립안무가)은 ‘고유한 무용 교육 프로그램만들기: 〈읽고 추기〉 워크숍’을 사례로, 이론과 실천이 교차하는 실험적 교육 모델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서강석(강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은 ‘사회문화예술교육의 발전 방안’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과 사회문화예술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표현예술치유, 대안교육, 신체기반 통합교육에 대한 현장 중심 발제가 이어진다. 진영아(부산대학교 PNU 미리내대학 주무 교수)는 ‘성인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몸챙김 기반 표현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몸의 감각을 회복의 자원으로 전환하는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조망한다. 이주원(충남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대안학교에서의 무용교육 현황과 과제’를 통해 대안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무용교육의 현황과 실천적 과제를 자신의 교육 경험에 기반하여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임준희(국민대학교 겸임교수)는 ‘무용 교육의 경계를 넘는 필라테스 수업: 국내·외 운영 사례와 적용 방향’ 주제를 통해 국내외 무용교육 기관의 필라테스 수업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무용교육의 예술성과 기능성을 통합하는 확장된 교육 모델을 제안한다.
각 세션 발표 이후에는 지정 질의자와의 토론, 그리고 전체 발표를 아우르는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발제자와 참석자 간의 학술적 소통이 깊이 있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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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댄스앤미디어연구소 심포지엄
25년 6월 21일 오후 1시 30분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