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전통연희와 시네마 영상,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창작공연 〈시네마X굿 레퍼토리 : 샤이닝〉을 6월 5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6월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인다.
〈샤이닝〉은 고창농악을 기반으로 한 전통연희와 시네마 영상,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융복합 무대공연으로, 한 소녀의 ‘기억’을 중심으로 개인의 성장과 공동체의 시간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공연은 어른이 된 ‘아이’가 고향 마을의 당산나무 앞에 서며 시작된다. 어린 시절의 기억 속으로 스며든 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과 굿의 장면들을 다시 마주한다. 당산굿, 판굿, 풍장굿, 문굿 등 고창농악의 다양한 굿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한 개인의 삶과 감정이 담긴 장면으로 구성된다. 이때 굿은 과거의 의례를 넘어, 개인의 감각과 공동체의 시간을 잇는 매개로 작동한다.
‘샤이닝’은 고창농악의 역사를 직접적으로 서술하기보다, 한 인물의 기억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는 특정한 사건이나 전통의 위계를 강조하기보다, 개인에게 축적된 감각을 통해 고창농악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무대 위 장단과 몸짓, 소리로 이루어진 연희는 하나의 기록이자 ‘지금의 감각’으로 살아 움직이며, 과거의 시간이 현재와 교차하는 구조를 관객에게 보여준다.
형식적으로는 ‘시네마굿’이라는 개념 아래 기록 영상과 시네마 영상, 전통연희가 결합된 방식을 취한다. 무대와 스크린이 교차하는 연출을 통해 과거와 현재, 기록과 현장이 함께 드러나며, 관객은 이를 통해 기억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한편,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전라북도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을 기반으로 공연, 교육, 축제, 아카이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통을 지금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주력하며, 굿문화를 통한 공동체 회복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약 80여 명의 보존회원이 활동 중이며, 아트컴퍼니 고풍, 문화예술교육연구원 드림, 학예연구실 등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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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창농악보존회 〈시네마X굿 레퍼토리 : 샤이닝〉
2026년 6월 5일(금) 오후 7시, 6월 7일(일) 오후 7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주최·주관 (사)고창농악보존회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 ARKO Partners, 고창군
제작 아트컴퍼니 고풍
출연 박성은, 이광휴, 이휘연, 구재연, 윤경아, 전새론, 김민석, 문현주, 박혜진, 고안나
연출 홍예림
영상감독 서보형
미디어아트 이근요
문의 063-562-2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