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2012년 시작하여 2021년 12월 10주년을 맞이했던 관객참여형 감성치유프로젝트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춤추는 여자들과 함께 뜨겁게 어우러져 열리고, 쏟아내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내 안의 아픔을 치유하는 예술적 체험의 장으로 하나의 어울림 판을 만든 〈바비레따〉는 기존 무용공연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노래하고 춤추며 삶을 나누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2011년 춘천아트페스티벌에서의 첫 작업은 몸, 춤, 삶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감을 깨닫게 하였으며 2012년 무용가와 배우 그리고 음악가 등 여러 장르의 중견 예술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로 이어졌다... 10년간 42곳 전국각지 다양한 공간에서 총 104회의 공연을 통해 4,500여 명의 남녀노소 관객들과 생명력 가득한 춤을 추며 삶을 나누었다.
그 10년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자기 돌봄’과 ‘자기다움’이란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고, 변화하는 몸과 마음을 어떻게 환대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2024년 새롭게 제작될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는 7월부터 9월에 피는 꽃, 만개 시기는 한여름인 8월인 '능소화'를 메인 이미지로 시작된다. 장마와 태풍, 그리고 견디기 어려운 더위가 도사리고 있는 8월은 자라나는 식물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시기이지만 '능소화'는 그 모든 걸 견뎌내고 핀다. 궂은 날씨를 퍼붓는 하늘을 업신여기듯 피어난다고 해서 '능소화'인 것이다.
- 작품 소개 / 〈바비레따〉 프로그램북
강애심, 장은정, 최지연, 김혜숙, 조민수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은 ‘예술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대명제를 지향하며 춤의 순기능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관객과 눈을 맞추고, 두 손을 잡고, 함께 이야기하고 춤추고 싶다는 염원을 모아 배우, 무용가, 음악가 등 다양한 장르의 중견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하여 결성되었다...
서울을 넘어 춘천, 남원, 제주, 무안,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민참여형예술프로젝트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사업, 문화가 있는 날 직장문화배달 사업 등에 선정됨과 함께 강동아트센터, 한국 공연예술센터(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의 공동기획, 인천아트플랫폼, 춘천아트페스티벌, 창무국제무용제 등에 초청되어 공연장은 물론 다양한 장소와 페스티벌을 통해 2012년~2021년 10년간 약 4,500여 명의 관객과 104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 마니아층을 형성하여 수많은 이들과 함께 서로 뜨겁게 공감하였다.
‘커뮤니티 진정성의 진화’ ‘커뮤니티댄스 시조새’라는 평가를 받으며 몸, 춤, 삶을 나누는 ‘같이’의 ‘가치’를 추구하고 ‘친절함과 상상력의 접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작업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형식으로 다양한 관객을 찾아가 만나고, 함께 춤과 마음을 나누며, 그것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고 궁극적으로 춤이 우리 사회 저변에 스며들어 많은 사회병리학적 현상들을 치유하는 노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하는 데 있다.
- 춤추는 여자들 소개 / 〈바비레따〉 프로그램북
춤추는 여자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
2024. 9 ~ 10. (모두 4회)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공연 순서───────────────────#1. 공간에 스며들기 / 장소_야외마당#2. 내 몸 알아차리기 / 장소_뒷마당#3. 내 몸의 역사 돌아보기 / 장소_체험실#4. 환대와 연결의 춤 나누기 / 장소_야외마당
춤추는 여자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 ⓒ김채현 |
춤추는 여자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 ⓒ춤추는여자들 |
춤추는 여자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 ⓒ김채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