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한공연 갖는 해외무용수 연속 인터뷰_ 콜롬비아클래시컬발레단 진세현
꿈꾸던 무대, 긴장만큼 좋은 공연하고 싶다


현재 소속 컴퍼니에 입단하게 된 과정은?

워싱턴 키로프발레아카데미를 졸업 후 밀워키발레단에서 1년간 활동했다. 후에 친구들과 주변 분들의 추천으로 Columbia Classical Ballet의 오디션을 통해 입단하게 되었다.

입단한지 얼마나 되었으며 그동안 출연했던 주요 작품은?
2013년에 입단해 4년간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백조의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로미오와 줄리엣〉〈호두까기 인형〉〈오즈의 마법사〉〈알라딘〉 등에 주역 무용수로 출연하였고, 〈돈키호테〉〈에스메랄다〉, 그밖에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 등에 출연했다.

컴퍼니 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과 가장 어려운 점을 꼽는다면?
학교를 졸업한 후에 학생의 신분에서 발레 무용수라는 직업 댄서로 발레단에 입단해 활동하면서 스타일이 서로 다른 레퍼토리를 접하고 여러 명의 안무가들과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여러 작품을 짧은 시간에 같이 준비하다보면 몸도 많이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데 특별히 몸이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다. 

 


이번에 공연할 작품과 파트너 무용수에 대한 소개

클래식 작품 위주로 골랐다. 〈해적〉 그랑파드되와 〈Spring Waters〉 파드되를 춤추게 될 것이다. 함께 춤을 출 파트너는 현재 미국 워싱턴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Brooklyn Mack이다. 바르나‧ 보스턴‧ 잭슨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한 뛰어난 무용수이다.

이번에 내한 공연을 갖게 된 소감과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 공연〉에 초대되어 고국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동안 발레단에서 배운 것들을 통해 함께 즐기고 좋은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저에게 주어진 특별하고 큰 의미가 있는 이번 공연,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 보여드리고 싶다.

향후 컴퍼니의 일정은?
가을 시즌부터 미국의 찰스턴에 있는 아메리칸내셔널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게 되었다. 새로운 발레단이다 보니 감독님들 선생님들 친구들 모두가 새로울 텐데 나름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9월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새로운 작품들로 정신없이 바쁘겠지만 새롭게 둥지를 튼 나에게는 또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현재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들, 매 공연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배워 새로운 경험들을 축적하고 싶다. 훗날에는 제가 오래전부터 꿈꾸어 왔던 아름다운 예술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춤출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무용수의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진세현 주요 이력

워싱턴키로프아카데미 졸업
2011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동메달
2015 World Ballet Competition 은메달
전 미국 밀워키발레단 단원 

 

2017. 07.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