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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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아시아댄스플랫폼(EADP) 예선결과 발표
2016.12.1

 중국 광동댄스페스티벌, 일본 요코하마예술재단(요코하마 댄스컬렉션) 그리고 한국의 서울세계무용축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동아시아댄스플랫폼(이하 EADP)은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간 무용교류와 아티스트 협력, 신진 안무가 발굴 등을 위해 창설되었다.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16) 기간인 지난 10월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총 9개팀의 작품이 동아시아댄스플랫폼 예선에 소개되었고 그 중 심사를 거쳐 정철인 〈비행〉, 최영현(노네임소수) 〈Silentium〉, 김보라(아트프로젝트 보라) 〈꼬리언어학〉 Part. 2 등 총 세 작품이 선정되었다.
 1차 비디오 예선(심사위원 안성수 안무가, 이지현 무용평론가)에서 뽑힌 10개팀 가운데 급작스런 발병으로 출연을 포기한 1개팀을 제외한 9개팀이 본선에서 무대기량을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들은 3시간에 걸친 토론과 투표 끝에 위 3개팀을 선정했다. 본선 심사는 체코 타네츠 프라하 예술감독 이보나 크로이츠마노바(Yvona Kreuzmannova), 중국 광동무용축제 예술감독 카렌 정(Karen Cheung), 독일 뮌헨 무용축제 예술감독 니나 휨펠(Nina Humpel), 러시아의 안무가 겸 크라스노야르스크 무용축제 예술감독인 옐레나 슬로보드치코바(Elena Slobodchikova), 그리고 시댄스의 이종호 예술감독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선정된 세 작품의 심사평으로 “정철인의 〈비행〉은 잘 만들어지고 잘 공연된 작품이었다. 전체적인 리듬도 좋고 음악과 두 무용수 사이의 파트너십도 좋았다. 자신들이 뭘 하고 있는지 정확하고 알고 있는 작품으로 다이내믹한 에너지가 좋았다. 최영현의 는 상당히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가 돋보였으며 심플하지만 강했다. 몸의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마지막 부분을 좀더 발전시킨다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이 외에도 아트프로젝트보라(김보라)의 〈꼬리 언어학〉 Part. 2와 김혜윤의 〈우리 지금 함께 있나요?〉 등도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전했다.
 선정된 세 팀은 향후 추가 선발될 다른 팀들과 함께 내년 11월 중국 광동에서 개최되는 제1회 EADP에서 공연하게 된다.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 등 타지역과의 교류에서 우선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EADP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무용분야 국제교류의 선두적 역할을 해온 축제 및 극장 그리고 노르딕권의 무용네트워크 아이스핫(ICE HOT)과 협력하여 향후 아시아와 아시아, 아시아와 유럽 등의 활발한 교류와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아이스핫(ICE HOT, 북유럽 5개국 무용플랫폼)에서 출범을 알리는 공식행사를 갖고 아울러 다른 축제 및 경연대회와 적극적인 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2016.12.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