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정다슬이 서울무용센터 레지던시에서의 작업 〈당신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을 3월 25일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 블랙에서 선보인다.

〈당신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은 성(性)을 기준으로 나의 몸과 네 몸의 대화를 해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성에 관한 세 편의 해석》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성에 따라 규정되는 정체성과 그에 따른 사유, 행위에 미치는 규범을 다양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핀다. 성을 기준으로 달라지는 나와 타자의 몸 그리고 정체성, 그에 따른 충동과 반응 등은 몸과 몸의 대화 저변에 어떤 무의식의 축적으로부터 비롯되는지, 이것이 몸의 반응과 어떤 연관을 맺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해체 과정에서 몸을 배제한 춤, 춤의 단위가 되는 움직임을 배제한 몸이 과연 공연 안에서 어떤 의미와 개념을 생성시킬 수 있는지를 실험해온 안무가는 오픈리허설과 피드백라운드를 통해 작업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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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당신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2017.3.25(토) 오후 4시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 블랙

Idea: 정다슬
Develop & Perform : 정다슬 & 요하네스 칼
Dramaturge : 양은혜

관람신청
- 이메일 주소: dancenter@sfac.or.kr  
- 기재사항: 신청자 이름, 휴대폰 번호, 신청 인원
- 이메일 제목: 신청자 이름_당신이

관람대상: 13세 이상
문의: 서울무용센터 02-304-9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