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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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시.도립무용단 교류공연
2017.3.1

대구시립무용단(안무 및 예술감독 홍승엽)은 오는 3월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시·도립 무용단 교류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 공연은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로 펼쳐진다. 전국 최초의 시립무용단인 부산시립무용단과 국·공립 무용단체 중 국내 최초의 현대무용 단체인 대구시립무용단, 그리고 전통춤의 재창조와 현대화에 앞장서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전라북도국악원 무용단이 한 무대에 오른다. 시․도립무용단의 교류를 통해 직업무용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김용철 예술감독의 2015년 작 〈늙은여자〉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해 부산시립무용단의 제76회 정기공연에서도 선보여진 〈늙은여자〉는 한국 민속연희 중 탈춤을 해체하여 전통놀이의 연희적 성격을 비롯해 다양한 춤, 연극적 요소를 활용한 작품이다. 할멈과 영감 그리고 첩의 애정과 갈등을 통해 코믹과 반전의 묘미도 엿볼 수 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김수현 무용단장의 부임 첫 데뷔작인 〈행복동 고물상〉을 선보인다. 〈행복동 고물상〉은 노년의 슬픔을 고물이란 소재로 치환하여 노인치매와 국제 고려장을 당하는 노인들의 실화를 춤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다. 고령화시대 현대인들의 인본적인 효사상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초연 당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코끼리를 보았다〉를 공연한다. 홍승엽 예술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안무와 시적인 무대 미학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을 이끌어 내며, '2015니가타 국제댄스페스티벌'에 초청되었다. 올해에는 2017년에는 홍콩시 현대무용축제에 초청되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코끼리를 보았다〉는 사유를 통해 사유대상의 본질에 대한 통찰, 직관을 표현해 내는 작품으로 그 표현방식은 전혀 논리적이지도 서술적이지도 않다. 다만 관객으로 하여금 생소하고 유니크한 움직임의 유희에 빠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대구시립무용단 홍승엽 감독은 “타 지역의 수준 높은 공연을 대구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예술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시립예술단의 큰 역할이라 생각하고 향후 이러한 교류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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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시·도립 무용단 교류공연
3월 28일(화)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참가단체 :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부산시립무용단, 대구시립무용단
주최 : 대구시립예술단
주관 : 대구시립무용단,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부산시립무용단
티켓가격 : 전석 1만원 (학생5천원)
예매 : 티켓링크 1588-7890
문의 : 053-606-6196/6321, http://artcenter.daegu.go.kr  

2017.3.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