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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시립발레단 공동제작 〈로미오와 줄리엣〉
2017.3.1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과 광주시립발레단(예술감독 신순주)이 공동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4월 7-8일 문화전당 극장1에서 공연한다. 문화전당이 광주시립예술단체와 공동제작하고 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작년 〈봄의 제전G.〉 공연 이후 두 번째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이 특별초청한 안무가 허용순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작과 내용은 동일하지만 생동감있고 컨템포러리한 캐릭터의 각색으로 기존의 작품들과 차별성을 띤다. 널리 알려진 비극적 러브 스토리 안에 녹아있는 다양한 감정라인과 인간의 감정이 뒤엉켜 보다 감정적이며 심리적 강도를 높인다. 안무가 허용순은 “기존 〈로미오와 줄리엣〉의 정형화된 형식을 거부하며 현대성과 현실적 맥락을 더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등장인물의 심리를 드라마틱하면서도 컨템포러리하게 풀어내는 허용순의 안무 스타일은 그녀가 활동하는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세계 수준의 발레단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허용순 안무가를 세계적인 안무가의 반열로 등극시킨 작품이며 첫 전막 작품이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또하나의 특징은 기존 로미오와 줄리엣의 르네상스적인 무대와 의상 세트에서 벗어나 모던하면서도 화려하게 재구성한 무대와 의상 세트에 있다. 특히 독일의 대표 디자이너인 베르나 헤머라인(Verena Hemmerlein)의 현대적 무대와 의상 연출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공연은 안무가 허용순의 첫 전막 작품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이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최초로 광주시립예술단체와 공동제작한 〈봄의제전G.〉에 이은 두 번째 무대로, 국·공립 무용단의 수준 높은 공연환경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문화전당 또한 이번 공연을 발판으로 광주지역 예술단체의 창·제작을 지원하여 지역 문화 융성, 창·제작 플랫폼의 역할을 다져나갈 생각이다. 공연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 콜센터(1899-5566)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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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시립발레단 공동제작 〈로미오와 줄리엣〉
2017.4.7.(금)~4.8.(토) / (금)19:30 (토)16:00
국립문화아시아전당 예술극장 극장1

공연시간 : 120분 (총 3막: 1막50분 2-3막55분 인터미션 15분)
예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www.acc.go.kr , 1899-5566
문의전화 : 1899-5566

총감독 : 신 순 주(전.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
안무 : 허 용 순
음악 : Sergei Prokofiew (played by. Deutsche Oper am Rhein)
기술감독 : 여 훈
무대감독 : 송주관
조명감독 : 김정화
무대조감독: 김병섭, 양상건
조명디자인 : 김태근
조명오퍼레이터: 김대의
소품제작 : 김정하
무대디자인 : 베르나 헤머라인(Verena Hemmerlein)
의상디자인 : 베르나 헤머라인(Verena Hemmerlein), 송보화 (에뚜왈)
출연 : 김주원, 윤전일 (특별초청) / 광주광역시립발레단 단원

2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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