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춤계소식
박나훈무용단 〈손 없는 날〉
2017.5.1

박나훈 무용단이 오는 6월 6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손 없는 날〉을 공연한다.

한국의 민속신앙 중의 하나인 “손”의 개념은 손님이라는 뜻의 줄임말로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뜻의 악귀 또는 악신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떠날 때 찾는 “손 없는 날”은 그런 의미에서 해(악)가 없는 날로서 길일이라고도 불린다. “손 없는 날”은 우리의 오랜 신앙 속에 자리잡아 왔으며 지금도 이어져와 현대인의 주요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믿음 중의 하나이다.

작품 〈손 없는 날〉은 손 없는 날을 찾아 마실을 나온 사람을 춤으로 표현한다. 크게 나침반으로 상징되는 기하학적으로 틀어진 원형의 무대 위에서 동서남북의 “손”을 피해가는 한 무용수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나침반 위에 올라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또한 동서남북의 네 가지 구조에 반응하는 무용수의 춤은 각기 방향에 따른 빛과 음악의 조우를 통해 펼쳐지며 접촉즉흥에 의해서 만들어진 움직임은 다양한 Mode를 통한 변주로 이뤄지며 춤으로 펼쳐진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가장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1부 〈손 없는 날〉, 2부 〈Use your name〉로 진행된다. 〈Use your name〉 2015년 SID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이후, 독일 베를린 Acker sttadt 극장, 로이트링겐, 드레스덴 Projekktheater에서 공연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검증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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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훈무용단 〈손 없는 날〉
2017년 6월 6일(화) 오후 4시, 7시 (2회 공연)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연출 및 안무: 박나훈
조명감독: 류백희
음악감독: 양용준
무대감독: 이도엽
의상제작: 임선열
영상제작: 김정환
홍보물디자인: 최창섭
기획: 이보휘

출연: 김모든, 박명훈, 강요섭, 박나훈

주최ㆍ주관: 박나훈무용단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관람연령: 7세 이상
공연시간: 60분
예매: 인터파크
관람료: 전석 20,000원
문의: 010-3129-4243

2017.5.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