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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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무용역사기록학회 국내학술대회
2017.8.1
무용역사기록학회(회장 한경자)는 8월 25일 서울시 종로구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제19회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무악의 전승 양상과 김천흥 선생의 학예정신을 살피고자 마련된다. 특히 2017년은 심소 김천흥(1909-2007)이 타계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서, 김천흥의 예술혼과 그를 통해 이어온 무악정신이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지를 조명하는 자리다. 또한 학회가 지향하는 무용의 역사성과 춤 정신을 무보와 디지털아카이브 등으로 기록하는 작업도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조순자 선생의 심소 김천흥에 대한 추모사와 심소 김천흥 무악예술보존회의 김정완 관장의 유족 대표 인사말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연다. 세부주제로, 1부에서는 ‘조선무악의 전승맥락’을 다룬다. 조선총독부 기록영상인 ‘조선무악’과 이를 국립국악원에서 어떻게 복원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들을 포함한다. 2부에서는 ‘김천흥 선생의 학예정신’을 중심으로 궁중무용 복원을 위한 학예활동 및 학문성과 창조정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심소 김천흥의 춤자료 현황’을 다룬다. 자료현황과 활용사례, 실시간 입력 DB개발과 관련한 현장 전문가들의 논의가 기대를 모은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신진연구자들 그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함께하여 김천흥 선생의 활동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무용역사기록학회는 2014년 4월 전신인 한국무용기록학회와 한국무용사학회가 통합하여 출범한 기관으로서, 무용학문의 길을 모색하고 무용연구자 간의 학술교류를 도모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2017년도 학회는 이번 학술심포지엄 개최 외에, 『무용역사기록학』(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연간 4회) 및 학술총서 발간, 우수논문 시상, 월례특강 개최, 미래인재 양성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017.8.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