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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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2017년 현대무용 관객 개발에 힘써
2017.12.1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가 안성수를 제3대 예술감독으로 맞이한 후, ‘관객과 소통하는 현대무용단. 최고의 예술가들과 함께 만드는 재미있는 현대무용’을 단체의 비전으로 삼으며 지난 1년간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현대무용을 알리는 데 힘을 모았다.

안성수 예술감독 신작을 포함한 ‘레퍼토리’로 중심을 잡으면서, 외부 안무가들의 작품을 초청하는 ‘픽업스테이지’로 다양성을 더했다. 올해 공연된 레퍼토리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 〈제전악-장미의잔상〉을 포함하여 〈혼합〉 〈투오넬라의 백조〉 〈댄서하우스〉 〈춤이 말하다〉 〈나티보스〉가 있다. 픽업스테이지로는 현대무용 대중화의 포문을 열며 연 초 큰 화제 몰이를 했던 〈쓰리볼레로〉와 현대무용의 장르적 다양성을 보여준 〈권령은과 정세영〉 〈맨 투 맨〉 〈슈팅스타〉가 있다. 이중 〈혼합〉은 미국, 크로아티아, 벨기에 공연,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콜롬비아 3개 도시 투어 기립박수, 〈나티보스〉는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서 10회 전석매진을 하며 세계무대에서 각광받았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은 서울공연(27회), 지역순회공연(20회), 해외공연(18회)을 합쳐 올해 총65회의 공연을 하였는데, 이는 국립현대무용단 지난 6년간의 연평균 공연 회수 52회를 훌쩍 넘는 회수이다.

다른 하나는, ‘오픈-업 프로젝트 Open-UP Project’라는 명칭으로 실시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이다. 매 정기공연 종료 후 차기 공연의 쇼케이스를 예고편으로 선보이는 ‘팝업스테이지’는 3월 첫 실시 후 국립현대무용단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춤곡만을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주었던 ‘무곡 콘서트’와 예술의전당 분수대 광장에서 펼쳐진 ‘현대무용 플래쉬몹’, 작품 음악의 원곡을 직접 소개하는 ‘음악 감상회’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 관객을 현대무용단 스튜디오로 초청한 ‘오픈리허설’과 ‘오픈워크숍’, 중고등학교를 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현대무용’,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 네트워킹 데이’, 일반 관객들에게 현대무용을 정기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무용학교’, 일반 관객에게 현대무용에 대한 지식 습득을 제공해주는 ‘춤추는 강의실’이 매회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올해 실시한 총 100회의 ‘오픈-업 프로젝트’에는 약 3,090명이 참여하여 현대무용 잠재 관객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국립현대무용단 정기공연의 유료 판매율로도 이어져 〈혼합〉 〈쓰리볼레로〉 〈제전악-장미의 잔상〉 〈권령은과 정세영〉 〈맨 투 맨〉 등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해 국립현대무용단의 평균 유료매표율은 80%, 평균 객석점유율은 92%를 예상하고 있다.
2017.12.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