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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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댄싱 베토벤〉
2018.2.1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베토벤 교향곡 9번'이 20세기 발레혁명가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로 새롭게 창조되었다. 올해 최고의 클래식 아트버스터로 기억될 영화 〈댄싱 베토벤〉은 현대무용의 신화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로 펼쳐지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발레 공연과 전세계 350명 아티스트들의 공연 준비과정을 담았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변함없이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클래식 음악으로 손꼽힌다.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웅장한 멜로디와 교향곡 최초로 '합창'이 붙은 4악장 '환희의 송가'는 교향곡 9번의 하이라이트로 모든 인류의 우애를 노래한다. 1824년 작곡된 이 곡은 19-20세기 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베토벤이 남긴 최대의 역작으로 불린다.

20세기 발레혁명가로 불리는 '모리스 베자르'는 현대무용의 고전 〈봄의 제전〉을 발표하고, 1964년 브뤼셀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발레공연을 처음 선보인다. 베자르는 4개의 악장 각각 대지, 불, 물, 바람을 상징하는 브라운, 레드, 화이트, 옐로우 컬러 의상과 강렬한 안무로 무대를 전개한다. 형형색색의 컬러만큼 개성 있는 안무와 각기 다른 악장의 주역들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를 포함한 합창단이 필요한 이 대규모 공연은 기존의 발레공연들을 압도하는 스케일로 20세기 발레 역사에 걸작으로 남았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이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로 탄생한 50주년을 맞이해 이 전설의 무대가 재현되었다. 모리스 베자르가 창설한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 이들과 협업할 일본 도쿄 발레단, 그리고 금세기 최고의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까지, 〈댄싱 베토벤〉은 전세계 35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 유례없는 대규모 합동 공연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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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댄싱 베토벤〉
원제: BEETHOVEN PAR BÉJART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아란차 아기레(ARANTXA AGUIRRE)
출연: 베자르 발레 로잔(THE BÉJART BALLET LAUSANNE) 질 로망(GIL ROMAN) 도쿄 발레단(TOKYO BALLET)
    주빈 메타(ZUBIN MEHTA)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ISRAEL PHILHAMONIC ORCHESTRA)
    말리야 로망(MALYA ROMAN)
러닝타임: 83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국내개봉: 2018년 2월
2018.2.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