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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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호×국립무용단 〈맨 메이드〉
2018.5.1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신작 〈맨 메이드(Man made)〉를 5월 10-1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파격적인 에너지로 현대무용계에 팬덤 신화를 불러일으킨 안무가 신창호가 안무하는 〈맨 메이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인간 그리고 인간이 만든 매체와의 상호 교감을 주제로, 인간과 인공물의 관계를 새롭게 제시한다. 인류 최초의 가상현실인 벽화를 시작으로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혼합현실(MR)에 이르기까지 ‘맨 메이드’의 세계를 만들어온 인류의 역사를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에서 24명의 무용수들은 하나의 픽셀들로 기능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창호 안무가는 “인간미가 내재된 한국무용의 춤사위가 인공미와 힘의 균형을 이끌어낸다”고 설명한다. 강렬한 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특징으로 하는 신창호는 국립무용단과의 만남으로 한국무용의 DNA를 흡수해 새로운 차원의 스타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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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메이드〉는 가상현실이 혼합된 혁신적인 미디어아트로 무대 미술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 복제된 가상현실 공간에 VR 헤드셋을 착용한 무용수가 등장해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싱크로나이즈드된 동작을 선보이며 미디어아트와 환상적인 인터랙션을 펼칠 키 플레이어는 국립무용단의 신세대 주역으로 손꼽히는 박혜지, 이요음 단원이 맡는다. 인간과 기계의 상생이라는 진화적인 관점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에서 영상 매체와 무용수 간의 긴밀한 인터랙티브를 보여주는 이 장면은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의 이미지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미래적인 무대 위로, 한국 춤의 특징인 곡선 형태의 춤사위가 환상적으로 혼합되는 비주얼 파격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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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호×국립무용단 〈맨 메이드〉
http://www.lgart.com/UIPage/Perform/Calender_view.aspx?seq=252422  
2018.5.10(목)~5.12(토)목·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
LG아트센터

안무: 신창호
영상 디자인: 김제민
무대 디자인: 이태양
음악감독: 강태원
조명 디자인: 원재성
의상 디자인: 최인숙
조안무: 김미애 김병조
출연진: 국립무용단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70분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2018.5.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