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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Vol.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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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계소식

댄스씨어터창 〈S_ 그 말 못한 이야기〉

2018.7.1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사회의 굵직한 이슈를 다뤄온 댄스씨어터창이 〈S_ 그 말 못한 이야기〉를 7월 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그동안 안무가 김남진은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고 있는 자연재해, 국가적 이슈 등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해왔다. 이번 2018년에 선보이는 레퍼토리 〈RED〉와 〈또 다른 봄〉 또한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다룬 작품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더 이상 성범죄를 혼자만의 문제로 담아두고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MeToo 캠페인, 이는 남성과 여성,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등 수많은 권력관계에서 약자가 강자에게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사회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첫 번째 작품 〈RED〉는 댄스씨어터 창의 신작으로 올 초,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MeToo’ 캠페인을 모티브로 성적으로 고통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또 다른 봄〉은 반인륜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른 일본의 만행,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아픈 시대상을 직설적이지만 한국적 가치관을 접목시킨 안무가 특유의 컨템포리리 화법으로 강력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꾸민다. 〈또 다른 봄〉은 2016년 부산시립무용단 ‘댄스포스’ 기획공연으로 초청되어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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