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춤계소식
그룹 춤인 〈도화서(圖畵署)〉
2018.8.1

그룹 춤인의 신작 〈도화서(圖畵署)〉가 9월 2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도화서는 조선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청으로 죽(竹)·산수·인물·영모(翎毛)·화초 등을 시험 과목으로 하여 화원을 뽑았다. 이에 모티브를 둔 〈도화서(圖畵署)〉는 다섯 가지 동양화를 현대적 움직임으로 무대에 구현한다. 그룹 춤인의 이번 작업은 스토리는 철저히 배재한 체 동양화를 현대적인 춤으로 치환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안무가 김보람은 “텍스트와 이미지가 차고 넘치는 지금, 간결하게 동작을 정리하고 압축해 몇 가지의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출하고자 하였으며, 생동감 있는 색상을 움직임으로 표현하여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는 안무의도를 전했다. 마치 동양화 속의 곧고 단단한 대숲, 시작과 끝이 없는 얽히고 설켜 있는 산수, 역동적이고 발랄한 영모,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화초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춤 구성이 한 시간 내내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 그리고 현대적인 이미지들이 압축된 영상과 함께 전개된다.

한편, 그룹 춤인은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화하는 춤 작업을 지향하며 2015년 창단된 한국무용단체다.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춤의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궁중무, 민속무, 신무용 등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깊이 있는 호흡법과 무게감 있는 움직임을 위에 현대적 이미지를 얹어 새로운 춤언어를 만들어내는데 뜻을 두고 있다.


..............................................................................................................................................................



그룹 춤인 〈도화서(圖畵署)〉
2018년 9월 2일(일) pm 4시, 7시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제작/기획: Group 춤 in
홍보: 이보휘
진행: 이송하, 소다미, 이주담
후원: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공연시간: 약60분
관람료: 전석 20,000원
문의: 최희아(010-5329-9468)

예술감독: 전은자
안무: 김보람
조안무: 김민희
출연: 최희아, 성은혜, 노수연, 변재원, 이슬기, 최미래, 허윤경, 임상미, 허여진, 조혜선, 고다영, 박소민, 안소연
연주: 조한민, 김주현, 조정규
무대감독: 박철수
조명감독: 허 환
무대미술: 슬라이덕스 이성철, 이소형
영상디자인: 나승
의상: 주효순, 박의지

2018.8.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