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프리뷰] 국내 무용수와 세계 안무가의 경이로운 만남
<한팩 솔로이스트> 4일간 공연 및 워크숍 열려
2013.6.1

한국공연예술센터(이하 한팩)는 5월 31일~6월 1일, 6월 7일~8일 등 I팀 및 II팀으로 나눠 총 4일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2013 한팩 솔로이스트'를 올린다.

한팩은 동시대의 각 무용장르를 이끌어가는 무용수들이 자신의 생애를 대표할 최고의 솔로 무대를 위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한팩 솔로이스트'를 제작해 오고 있다.

현대무용을 비롯한 한국춤, 발레를 아우르는 여러 무용장르에 있어서 한국 및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현역 무용수 7명을 선정해 솔로 작품을 위한 각각의 안무가를 따로 배정했다. 이는 참가 무용수들이 춤꾼의 역할에 전력을 다해 큰 무대를 홀로 책임지는 솔로이스트로서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하며, 역발상적인 무용수-안무가 매칭과 장르간 만남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이 창출되도록 했다.

I팀 공연은 이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펼쳐지며 △김성용-지셀라 로샤의 <엄마와 낯선 아들> △김지영-김보람의 <혼돈의 시작> △김혜림-김재덕의 <초이스> △밝넝쿨-권병준의 <파이팅 룸>을 만날 수 있다.
II팀 공연은 6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김건중-하이디 비어탈러의 <스위프트 시프트> △정훈목-프랭크 샤띠에의 <존 막> △허성임-스테프 레누어스의 <출입구 또는 몽환>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외에도 6월 1일과 2일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6층 스튜디오하이에서는 하이디 비에탈러의 윌리엄 포사이드 워크숍이 진행된다. '윌리엄 포사이드 안무의 테크놀로지와 레퍼토리를 통한 신체자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선착순 40명 입장 가능하며, 참가비는 6만원이다. (한팩 솔로이스트 티켓 소지 시 40% 할인 / 참가 및 문의 : 02-3668-0109)

한편 '한팩 솔로이스트'는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힙합 무용가 이우재와 프랑스 안무가 얀 루르의 '현행범'이 2014년 몽펠리에 국제 무용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국제교류의 신호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 벨기에, 네덜란드의 안무가와 한국, 프랑스의 연극 연출가의 만남으로 상생과 충돌의 시너지가 만들어져 새롭고 도전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문의 : 02-3668-0007, 한국공연예술센터 www.hanpac.or.kr)

 

 

2013.6.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