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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 개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10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매체) 활용 융합예술교육 공간인 ‘서울예술교육센터’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용산구 서빙고로 17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센트럴파크타워 1층, 공공시설동의 1층과 5, 6층에 총면적 4,026㎡의 규모로 조성됐다. ‘10대들의 삶이 예술과 만나는 모든 것에 함께 한다’는 철학으로 ‘청소년’과 ‘미디어’에 맞춘 예술교육을 제공한다. 과도한 입시 준비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우울과 스트레스가 많은 10대 청소년에게 예술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글, 그림, 책, 신문, 사진 작업 등 전통적 미디어부터 영상, AR·VR, 모바일 작업 등 하이테크 뉴미디어까지 청소년이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미디어 활용 예술교육 방식이 영상매체의 사용방법과 같은 기능과 기술 위주의 교육에 머문 것에서 벗어나 미디어의 본질인 ‘메시지 전달과 자기표현’에 집중해 실제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규모 강좌나 기능 위주가 아니라 과정에 중심을 두었으며, ‘가르치는’ 예술교육에서 예술가와 ‘함께 만드는’ 예술교육으로 변화했다. 결과 위주로 빠르게 완성하는 입시 과정에서 벗어나 예술가와 청소년이 창작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스스로가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자기표현을 경험하게 만든다.

한편 정식 개관을 맞춰 3월 26일 센터의 공공시설동 5층, 6층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픈 프로그램’으로 ‘VR 드로잉 워크숍’과 ‘공소(工所):세상에 없던 도구를 만드는 소규모 공작소’를 선보였다.


 




공공시설동 5층에서 진행한 ‘VR 드로잉 워크숍’은 물리적 한계가 없는 상상공간에서 예술가와 청소년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예술 워크숍이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이미 익숙한 VR을 활용한 공간탐색을 통해 청소년에게 예술 기회를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일 출신의 미디어아트 작가 올리버 그림(Oliver Griem)과 임지영이 청소년과 함께 했다.

공공시설동 6층에서 진행한 ‘공소(工所): 세상에 없던 도구를 만드는 소규모 공작소’는 나무, 철 등의 재료를 활용해 청소년이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워크숍이다. 청소년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상상을 ‘도구’로 실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설치미술작가 한석경이 함께 했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4월부터 VR 드로잉과 포토스캐닝을 활용한 ‘2001/2023:스페이스 오딧세이’, 도구창작워크숍인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도구’, 나만의 잡지를 만드는 ‘진(Zine)메이킹 워크숍’, 비대면·온라인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모바일 One Paper My Profile’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책 속에서 휴식과 사색을 할 수 있는 ‘감정서가’를 1층 복층형 공유라운지 형식으로 운영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시민과 청소년,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워크숍, 살롱, 비대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도시의 삶 속에서 잊고 살기 쉬운 ‘감정’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집중한다.

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신청과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서울예술교육센터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artsfortee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785-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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