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사)무트댄스 27주년 기념공연: 김영희, 춤의 혼을 담다

(사)무트댄스가 6월 25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무트댄스 27주년 기념공연: 김영희, 춤의 혼을 담다’를 공연한다. 무트댄스는 예술가 김영희를 기억하며, 그녀의 레파토리인 〈호흡Ⅱ〉와 〈살풀이 돌아서서〉를 무대에 올린다.

故 김영희 교수가 추구하는 모든 춤의 근간에는 그만의 호흡법이 있다. 실제 그가 김영희무트댄스 창단에 앞서 2년에 걸쳐 호흡법에 집중하여 저술했을 정도로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제자들에게 춤을 전수하는 과정에서도 외형적인 테크닉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호흡을 기본으로 한 내면 훈련까지 도모하였다.

“호흡법은 육체적 훈련과 동시에 정신적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늘 기본에 두고 가르칩니다. 또 안무 동작 외의 방법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표현하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군무의 경우엔 무용수끼리 통할 수 있는 정신적 교감을 중요시 여기는 편이죠” 이와 같이 김영희의 호흡법은 강력한 에너지와 흡인력으로 무트댄스 춤의 기반이 되었고, 이번 공연에서 이를 훈련하는 ‘호흡창작기본’인 〈호흡Ⅱ〉를 무대에 올려 김영희 테크닉을 지속해나가고자 한다.

故 김영희 메소드 중 하나인 〈호흡Ⅱ〉는 불교의식 무용 정신에 기본 바탕을 둔 작품으로, 무용수들 내면의 표현된 세계가 어떻게 시각화 되어져 관객에게 전달되는지를 보여주려 한 창작 기본이다. 무용수의 호흡을 통하여 심신(心身)이 완전 이완된 상태인 하단에서 시작하여 중간단계를 거쳐 무용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힘이 점점 우주를 향하여 발산 되어지는 또는 우주의 기운을 포용하듯이 휘감는 동작들로 구성되어져 있는 상단, 이렇게 3단계의 진행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희는 우리 춤사위와 얼이 살아있어야 한국 춤이라는 굳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의 정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전통춤만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다양한 심리를 표현하기 어렵다고 느꼈으며, 김영희는 무용 창작 작품에 있어서 한국적인 정서를 근간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표현기법을 추구했다. 지난날 우리의 토속적인 정서와 오늘날 우리의 현대적 세련미를 결합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이 세대의 한국춤을 정의해 보고자 한 김영희의 작품 〈살풀이 돌아서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려 안무가 '김영희'를 추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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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트댄스 27주년 기념공연: 김영희, 춤의 혼을 담다
2021. 06. 25(금) 오후 7시 30분 ~ 26(토) 오후 5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주최: 사단법인 무트댄스
주관: 사단법인 무트댄스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티켓: 전석 30,000원
예매: 텀블벅 www.tumblbug.com/2021mutdance
문의: (사)무트댄스 010-5045-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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