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현대무용단 ‘우리가족출입금지’
2021. 10.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이 11월 19~2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아시아 안무가 프로젝트 ‘우리가족출입금지’를 공연한다. 싱가포르의 퀵쉬분, 일본의 시모지마 레이사, 한국의 이민경 등 세 안무가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서로 다른 가족의 모습과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족출입금지’ 속 세 작품은 유교적 가족주의가 강했던 아시아 문화권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무용을 통해 조명해본다. 혈연관계 위주의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1인 가구, 대안가족, 사회적 가족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동시대 아시아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이민경은 〈♡〉를 통해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와 다가오는 디지털 미래 속에서 그와 함께 변화하거나, 그럼에도 변화하지 않는 가족적 관계의 일면을 탐구한다. 시모지마 레이사는 〈닥쳐 자궁〉를 통해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끼리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을 한국의 댄서들과 공유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가족과 현대사회의 이면을 파헤친다. 퀵쉬분은 〈마지막 인형〉을 선보이며, '네 개의 꼭두각시 인형'이라는 버마에 전통 우화에 등장하는 마지막 인형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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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우리가족출입금지’
2021. 11. 19. 7:30PM, 11. 20. 3PM·7:30PM, 11. 21. 3PM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4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

프로그램
이민경 안무 〈♡〉
시모지마 레이사 안무 〈닥쳐 자궁〉
퀵쉬분 안무 〈마지막 인형

2021. 10.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