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프리뷰]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 3월 14일-4월 13일, 서울 부산 요코하마 동시개최
2014.3.1

공연예술, 시각예술, 음악, 미디어아트 등,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다원예술제를 표방하는 ‘페스티벌 봄’이 올해로 8회 째를 맞이하며 3월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총 31일간 서울ㆍ요코하마ㆍ부산 3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 봄은 2007년의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부터 시작하여 지난 7년 간 페스티벌 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김성희 전 예술 감독의 뒤를 이어, 이승효 예술 감독이 취임한 이후 이루어지는 첫 축제다.


올해 ‘페스티벌 봄’에서는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루마니아, 미국, 미얀마, 벨기에, 한국 등 총 15개국의 47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총 40여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일본, 중국, 미얀마 등 아시아 작가 및 기획자가 참여해 비서구의 관점에서 현대예술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스페인, 브라질,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다양한 문화권의 아티스트들이 무용, 연극, 음악 분야의 실험적인 방법론을 담아 최신 국제 예술계 경향을 소개한다. 또한 인문학, 공학, 자연 과학, 예술 영역을 횡단하는 실험적인 융복합 작품을 소개해 예술의 확장을 타진한다.

이번 축제에 선보이는 프로그램 가운데 춤이 포함된 주요 작품으로는 최은진의 <신체하는 안무>(3월 23일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야콥 앰프, 피터 앰프 & 캄포 <제이크와 피트의 화해를 위한 시도>(3월 29일 서강대 메리홀), 마르셀로 이블린/데몰리션 컴퍼니의 <사람들이 갑자기 새까맣게 모여든다>(3월 29일 LIG아트홀ㆍ부산, 4월 1-3일 문화역서울284), 임지애 안무가가 참여한 한독일 공동제작 3부작 프로젝트 <1분 안의 10년-트랜지션>(4월 11-12일 LIG아트홀ㆍ부산)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페스티벌 봄’은 부산에 요코하마에서도 동시 개최된다. 작품의 해외 및 지역 투어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및 국제공동제작을 위한 플랫폼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페스티벌 봄 in 요코하마’는 한일 토크 시리즈, 공연, 투어 프로그램, 파티 및 교류행사 등 1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으며 예술이라는 틀을 뛰어넘는 한일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은 5천원부터 4만원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 및 프로그램도 다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페스티벌 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730-9616 www.festivalbom.org)

2014.3.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