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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英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서 ‘케이-시어터’ 공연 진행
2014.4.1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영국 3대 축제인 '제52회 시티오브런던 페스티벌(City of London Festival)'과 공동 협력하여 오는 6월 22일부터 한 달간 런던 도심에서 한국의 연극, 현대무용, 퓨전국악과 전통무예 퍼포먼스 등 대규모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티오브런던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더불어 영국 3대 클래식 축제 중 하나로 손꼽혀 왔으며, 예술성과 전문성을 갖춘 공연을 엄선하여 초청하는 까다로운 축제로 유명하다.

특별히 올해에는 페스티벌의 중심 주제를 ‘서울 인 더 시티(Seoul in the City)’로 정하고 이경옥 무용단, 극단 여행자, 앙상블 시나위, 더 그랜드 마스터(The Grand Masters with TAGO) 등을 초청하여 한국 예술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런던 도심 '시티 오브 런던'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케이팝에서 케이클래식, 케이시어터(K-Theatre)로 이어지는 한류바람이 유럽에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 대한민국 무용대상을 수상한 '이경옥 무용단'은 안데르센 동화를 재해석해 굴곡진 삶과 양면성, 시각 등을 한국 현대무용과 팝아트로 표현한 '안데르센의 시선들'을 선보인다. 극단 여행자는 강렬한 무대와 전통 굿을 배경으로 복수와 음모, 갈등, 혼란, 비극적 드라마를 살풀이로 풀어낸 세계적 연출가 양정웅의 한국판 셰익스피어 '햄릿'을 공연한다. 2012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퓨전음악그룹 앙상블 시나위는 한국 전통음악의 멋과 깊이를 새롭게 발전시킨 신비로운 창작음악을 연주하고, 더 그랜드 마스터스 위드 타고는 전통무예와 타고(대북)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예술성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류재수 부장은 "영국 3대 축제인 시티오브런던 축제 주요 공연에서 한국의 간판급 공연단으로 구성된 케이시어터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예술가들의 유럽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02-760-4745, jkkim@arko.or.kr)

제52회 시티오브런던 페스티벌(City of London Festival)
기간 : 2014년 6월 22일~ 2014년 7월 17일
장소 : 런던시내의 공연장 및 성당, 교회 등
공연 : 약 170여개의 공연 (총 12개 이상의 한국 공연)
주최/주관 : City of London Festival, AtoBiz. Co., Ltd

2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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