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현대무용단 〈20▲△(이십삼각삼각)〉
2023. 2.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은 2월 24~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20▲△(이십삼각삼각)〉을 공연한다. 2021년 무용x기술 창작랩을 거쳐 2022년 무용x기술 융합 프로젝트로 관객과 처음 만난 〈20▲△〉을 2023년 시즌 첫 공연으로 선보인다. 2022년 초연 공연은 티켓 오픈 당일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Aiden Hwang




송주원 안무가는 ‘20▲△(이십삼각삼각)’ 작품이 ‘집이란 무엇인가?’, ‘주거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20▲△’에서 삼각은 고독한 개인을 상징하는데 검정 삼각과 투명 삼각 사이, 무용수와 관객이 검정과 투명,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며 만드는 선택과 연결의 매트릭스를 오가는 이야기이다.

안무가는 우리가 보는 세상, 존재하지만 보지 않는 또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360도로 다시 보기를 제안하며, 고독한 사람이 고립되지 않기 위한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고독은 인간 존재의 한 조건이면서, 황폐함과 새로운 열림으로 이끄는 상반된 길을 가지고 있다. 송주원 안무가는 고독을 사유하며, 개인의 고독한 시간과 공간을 연결해 고독이 고립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 나간다.


ⓒ이현우






‘20▲△’는 한 개의 꼭짓점과 다섯 개의 정삼각형이 만나 총 스무 개의 면으로 이루어진 정이십면체를 무대로 가지고 온다. 관객은 작품 안에 들어와 20▲△세상의 중심에 선 플레이어로 존재한다. 2D 영상의 한 가운데 서기도 하고, 3D 공간에 앉고, 눕고, 서고, 두리번거리며 이동하며 VR을 매개로 재구성된 다중의 장소성을 체험하게 된다. 관객이 밟고 선 공간이 납작한 세계에서 입체적 공간으로 바뀌면서, ‘나’를 둘러싼 세상이 360도로 보이며, 보이지 않고, 보려 하지 않았던 세상의 다른 면이 보이게 된다. 관객은 무대와 객석, 퍼포머와의 경계 없이 존재하며 VR을 통해 비춰지는 가상과 무대 위의 현실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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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20▲△(이십삼각삼각)〉
2023. 2. 24.(금)-26.(일) 금, 토 3PM, 7:30PM, 일 4PM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전석: 3만원
연령: 14세 이상 관람
예매: 예술의전당·인터파크
안무: 송주원
출연: 배효섭, 오진민, 이진형, 이채은, 이현석, 정재필, 정채민, 조명희

20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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