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제37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상생의 관점'
2023. 4.

2023년 제37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이 4월 16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개막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대극장 부문은 4월 19~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소극장 부문은 4월 18~22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되며 4월 28일 폐막초청공연 및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무용제전은 매해 다양한 주제 선정을 통하여 참가자들로 하여금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에 본인의 예술적 표현을 담아 실험할 수 있는 창작적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의 주제를 각기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안무자들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무용제전의 주제 선정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이기도 하다.

2023년 제37회 한국무용제전이 선정한 올해의 주제는 '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이다.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이라는 단어와 환경보호운동은 국제적 주요 이슈이며 동시에 우리가 직접 실천해야 할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연예술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시대적 물음에 예술로 답하며 예술생태계의 건강한 변화를 꾀하고자한다. 'Stage Ecology', 말 그대로 공연예술계의 에콜로지 운동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사회적 문제를 무대 위에 펼치며 상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본다.

개막초청공연은 한국창작춤의 전통과 현재를 잇는 작품들로 꾸며지고 있다. 이번 한국무용제전의 개막초청공연에서도 한국창작춤의 역사를 걸어 온 거장들의 대작과 현시대를 활보하는 한국창작춤 안무자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먼저 지난 2021년 남산국악당에서 초연되었던 작품, 김매자×배정혜×국수호의 〈면벽(面壁)〉이 다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한국창작춤을 대표하는 세 명의 원로 무용가들이 공동으로 구성하고 출연하는 대작 〈면벽(面壁)〉을 시작으로 2023 제37회 한국무용제전의 문이 열린다. 뒤이어 2022 제36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DAN ART COMPANY 김민우의 작품 〈상냥한 호소 – 마지막 페이지〉를 통해 사유의 결과, 한국창작춤의 현대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공연으로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8명 안무자의 신작으로 대극장 부문의 경연 무대가 펼쳐지며,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열리는 소극장 부문 경연은 12명의 안무가가 실험적인 신작들로 채워진다.

지난 2022년 한국무용제전의 수상작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2023년 한국무용제전의 폐막초청공연을 구성하였다. 2022년 대극장부문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임학선 댄스 위’ 김주빈의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소극장부문 최우수안무상으로 선정되었던 이이슬의 〈오라, AURA〉가 대극장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뒤이어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2023 제37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을 빛내준 수상작품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사회공헌단체 '이타서울'과 함께 대학로의 곳곳에서 쓰레기를 줍는 〈동행시리즈 – 서울의 순환〉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공연예술을 위해 재생가능한 자원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선순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4월 6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다.

─────────────────────────



제37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상생의 관점'
2023.4.16.(일) ~ 4.28.(금), 4.16(일) PM.7:00 그 외 모든 공연 PM.8:00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연구센터 코튼홀

총 예술감독: 윤수미
운영위원장: 이애현
운영위원: 김남용, 김용철, 김지영, 박시종, 안덕기, 임성옥, 전순희
기획 및 진행: 김미선, 최윤실, 김연화, 김소연, 최지원
조명감독: 김철희
무대감독: 김진우
사진 및 영상: 한필름(HanFilm)
홍보 영상: ARTITYPE
홍보디자인: 디자인 피싱
문의: 010-8436-0379

2023. 4.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