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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인 자녀 시간제 돌봄 서비스 “반디돌봄센터” 개소
2014.4.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는 대학로에 연극인, 무용인 등 공연예술인들이 공연 또는 연습시간 중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돌봄 센터를 4월 15일에 개소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공연예술인의 44.2%는 실업원인으로 ‘육아’를 꼽고 있으며 41.6%가 해결방법으로 ‘직장‧인근보육시설’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공연이 끝나고 주말이나 휴일에도 공연을 해야 하는 공연예술인들은 활동시간의 특수성으로 인해 어린이집과 같은 기존 보육시설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와 예술인복지재단, 연극인복지재단에서는 공연예술인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반디돌봄센터를 개소하여 공연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직업 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대상은 24개월에서부터 10세까지의 공연예술인 자녀로 운영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월요일 휴무),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이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500원(석식 및 간식 비용 별도)이다.

또한, 예술강사를 통한 연극, 무용, 음악놀이 프로그램을 매일 1회 진행하고 초등학생을 위한 숙제지도를 제공하는 등 이용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디돌봄센터 개소로 공연예술인, 특히 여성 공연예술인들이 출산 이후에도 경력단절 없이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인부모협동조합 이정하 이사장은 “재능 있는 공연예술인들이 육아문제로 예술을 포기하며 아이를 양육하는 현 시점에서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맡길 공간이 대학로에 개관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공연예술인들의 아이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개소식에 참석하여 반디돌봄센터를 이용하는 공연예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문체부는 올해 사업 추진과 함께 예술계 의견 수렴과 수요조사를 통해 센터를 추가적으로 개소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2014.4.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