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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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11분> 4월 15-2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14.4.1

지난해 9월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 후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11분> 공연이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은 ‘연금술사’의 저자로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의 동명소설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무용수이자 안무가로서 인정받고 있는 5명의 젊은 무용수 김보라, 김보람, 류진욱, 지경민, 최수진이 출연하며 김태용 영화감독이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한다.

‘사랑이 지속되는 시간, 11분’이라는 주제로 현재적 삶에서 ‘사랑’의 시대적 특이성과 의미를 다룬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연간 시즌프로그램 가운데 ‘현재의 고고학(Archeology of the Present)’이란 소주제와 연결돼 있다.

초연 당시 시인이자 극작가인 김경주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하여 소설이라는 언어적 감각을 춤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영화 <만추>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김태용이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하여 사랑에 대한 화두를 영상미 있는 감각으로 풀어낸다.

출연진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2014년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보라와 ‘댄싱9’ 프로그램에서 대중에게 각인된 류진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김보라, 김보람, 류진욱, 지경민, 최수진 등 5명의 출연진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11분’을 해석한 움직임을 각각 5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어냈다.

재즈 뮤지션으로 활약하고 있는 K-Jazz Trio(조윤성(피아노), 황호규(베이스), 이상민(드럼))이 초연과 마찬가지로 다시한번 무대에 오른다.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세 멤버는 허비 행콕, 존 패티투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과 음반 및 공연 활동을 해왔다. 라이브 재즈 특유의 즉흥성과 춤 움직임이 어떻게 어울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은 부산LIG아트홀 초청으로 5월 23-24일 양일간 부산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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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5-20 (6일/6회 공연) 평일 저녁8시, 주말 오후5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기획 (재)국립현대무용단
티켓 R석 40,000원 S석 30,000원 휠체어 R석 40,000원
문의 02-3472-1420

출연 및 제작진
연출_안애순 예술감독 / 안무 및 출연_김보라, 김보람, 류진욱, 지경민, 최수진
드라마투르그_김태용, 김재리 / 음악 작곡 및 연주_K-Jazz Trio
무대디자인_김희재 / 조명디자인_류백희 / 무대감독_조은진

* 지방공연
2014. 5. 23-24 (2일/2회 공연) 시간 미정
부산 LIG아트홀

2014.4.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