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
2023. 7.

성동구와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최,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이 7월 22일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기존 서울에서 진행되던 무대가 2023년도에는 더 많은 시민을 만나기 위해 성남에서 본선 무대를 올리게 되었다. 총 9개 단체가 치열한 경연을 펼치게 될 예정이며, 본선 무대에서 최종 선정된 상위 두 단체는 12월 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더욱 긴장되는 결선을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예선, 본선, 결선까지 3단계의 심사를 거친 절차를 통해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심사과정은 전문심사위원(80%) 7인과 시민심사위원(20%) 10인으로 구성하여 전자집계시스템을 이용한다.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점수가 공개되는 ‘공개형 경연 프로세스’로 진행이 된다.

심사위원은 전문심사위원 외 시민심사위원제를 도입하여 무용이라는 순수예술 장르의 공연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심사위원을 선발·위촉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의 교점을 확대하였다.

본선에서 무대를 펼칠 단체는 총 9개 단체로, 한국창작무용 3개 단체, 현대무용 3개 단체, 창작 발레 3개 단체이다. 단아트컴퍼니(안무:김민우)의 〈상냥한호소-마지막페이지〉는 자연적이고 반어적인 인생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조기숙 K-CB(안무:조기숙)의 〈다르게 걷기〉는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선보이면서 작품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성찰해 보기를 제안하며, 휴먼스탕스(안무자:조재혁)의 〈돌〉은 스스로를 하나의 돌이라고 생각하여 그 삶의 철학을 돌에 담아 전달하는 작품이다.

정형일 Ballet Creative(안무자:정형일)의 〈Edge of Angel〉은 공간이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과 발레가 공간의 형태를 표현하는 신체의 궤적을 찾아 발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며, 프로젝트 에스(안무:박민지)의 〈광시곡〉은 랩소디와 같은 형식 없는 자유 속의 다양함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발레단(안무:정종우)의 〈Carmina Burana (부제 : 무희들의 노래)는 변덕스러운 운명의 여신에게 농락당하는 이간의 삶을 표현했으며, 블루댄스씨어터2(안무:정유진)의 〈박제된 시간〉은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 가는 과정 속에서 나의 기억과 모습을 잡아내어 자신만의 시간을 그려냈다.

배강원무용단(안무:배강원)의 〈어디서 멈출지(止)〉는 인간의 욕심이 자라나는 배경을 이야기의 축으로 하여 인간의 욕심이 언제 멈춰야 할지에 대하여 메시지를 던진 작품이고, 최상철 현대무용단(안무:최상철)의 〈그들의 논쟁〉은 2010년에 초연된 논쟁의 새로운 버전으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름의 차이로 인하여 빚어지는 갈등의 현실을 새로운 시도와 접근을 통해 조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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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한민국무용대상
2023.07.22.(토) 
분당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2023. 7.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