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서울시발레단, 내년 상반기 창단
2023. 9.

‘서울시발레단’ 운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안무가 중심의 최정예 ‘시즌 단원제 운영’ 방침이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스타급 주역으로 ‘시즌단원제’를 구성하여 ‘시즌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최정예 발레단’을 서울시발레단의 차별화된 정체성으로 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타 발레단과 차별화되고 단기간 내 해외 유수의 발레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 서울시발레단만의 독자적인 레퍼토리를 개발한다. 컨템포러리 발레 중심의 발레단으로 운영하고, 발레단 운영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술감독 체제 대신 국내·외 유명 안무가들을 작품별로 섭외하는 ‘프로젝트성 발레단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내 창단을 마치고 내년에는 4~5작품의 공연을 선보이고 향후 순차적으로 작품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이와 같은 방향성 아래  9월 5일 세종 문화회관 조직 내 〈발레단 준비TF〉를 발족하고 발레단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 향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서울시 발레단 설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발레단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할 계획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서울시발레단 창단이 세계 무대에 서 활약하는 발레 스타들처럼 발레 제작과 단체 운영에서도 한국 발레가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 고 밝혔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발레단 창단은 서울이 선진 문화 예술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레단 운영에 발레계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발레, 더 나아가 순수예술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 9.
*춤웹진